"내 조국 중국" 디아크, 편파 판정 비판하더니..돌연 태세 전환→SNS 삭제[스타이슈]

공미나 기자  |  2022.02.09 10:44
디아크 /사진제공=피네이션 2021.05.13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베이징 동계올림픽 편파 판정을 비판했던 중국인 래퍼 디아크가 중국 SNS에서 중국인들에게 사과하며 "내 조국 중국을 사랑한다"고 했다.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디아크가 한 팬과 주고받은 인스타그램 DM이 공개됐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디아크는 얼마 전 쇼트트랙 개인전에서 나온 판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는 팬에게 "판정 진짜 X 같이 하던데"라고 말했다.

디아크의 발언에 네티즌들은 다소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 디아크는 중국 지린성 출신 조선족으로, 국적은 중국이다. 앞서 SNS에서 중국의 국경절인 건국기념일을 축하하는 등 여러 차례 애국심을 표현했다.

/사진=디아크 웨이보

하지만 디아크는 8일 저녁 중국 SN인 웨이보에서 태도를 바꿔 "제가 중국어를 잘 구사하지 못해 사람들을 오도했다"며 중국인들에게 사과했다.

그는 "심판의 판정으로 중국 선수와 내 조국을 욕 먹는 일에 화가 났을 뿐, 조상이 누군지 잊은 사람이 아니다. 중국어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노래를 만들어 여러분께 들려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베이징 동계올림픽 파이팅! 중국 파이팅!"이라고 외친 그는 "저도 중국 조선족으로서 한국에 중국 전통문화를 영광스럽게 전파하겠다. 나는 나의 조국을 사랑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9일 오전 디아크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돌연 삭제돼 의아함을 자아내고 있다.

디아크는 Mnet '고등래퍼4', '쇼미더머니' 등에 출연해 어린 나이에 뛰어난 랩 실력을 발휘해 주목받았다. 이후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피네이션과 전속계약을 맺었지만 미성년 음주 의혹 등 각종 논란 속 지난해 11월 전속계약이 종료됐다.

한편 앞서 지난 7일 진행된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황대헌(강원도청)과 이준서(한국체대)는 각각 1조 1위·2조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경기가 끝난 뒤 페널티 판정을 받아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그 결과 중국 선수들이 금메달과 은메달을 휩쓸었다.

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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