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학' 로몬 "우즈벡 출신이자 고려인 후손..난 한국 사람" [인터뷰①]

김미화 기자  |  2022.02.10 11:58
로몬 /사진=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의 로몬이 "나는 고려인 후손인 한국 사람이다"라고 밝혔다.

로몬은 10일 진행 된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 화상 라운드 인터뷰를 통해 여러 이야기를 전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좀비 바이러스가 시작된 학교에 고립되어 구조를 기다리던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함께 손잡고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다. 로몬은 극중 주인공 수혁 역할을 맡아 좀비 탈출 서바이벌을 펼친다.

로몬은 우즈베키스탄과 한국 이중 국적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로몬은 다문화 가정 출신 배우로서의 장단점을 묻는 질문에 "제가 우즈벡 출신인 것은 맞지만 고려인의 후손이다. 한국 사람이다"라며 "한국에 살면서 다문화 가정이라는 느낌을 받은 적이 없다"라고 밝혔다.

로몬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도 한국에서 나와서 그런 것에 대해 느낀 것은 없다"라며 "제가 태어난 나라 우즈베키스탄에서도 큰 관심을 보여주시고 사람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로몬은 자신의 본명인 박솔로몬이라는 이름에 대해 "아버지께서 지어주신 이름이다. 저는 종교가 없고 무교인데, 아버지가 당시 성경을 읽으시고 제가 솔로몬 왕처럼 지혜롭게 살아갔으면 하는 생각으로 지었다고 하셨다. 이름처럼 지혜롭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28일 공개 된 '지금 우리 학교는공개 직후 글로벌 넷플릭스 시리즈 순위(비영어권) 1위에 오르는 등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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