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기, 오늘(9일) 사망 4주기..'미투' 논란 속 씁쓸한 마지막

윤성열 기자  |  2022.03.09 12:10
故 조민기는 지난 2018년 3월 9일 오후 서울 구의동의 한 오피스텔 지하 창고에서 쓰러진채 발견됐다. 아내가 발견한 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사진=사진공동취재단)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배우 고(故) 조민기가 세상을 떠난 지 4년이 흘렀다.

조민기는 지난 2018년 3월 9일 서울 광진구 구의동 오피스텔 지하주차장 옆 창고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당시 아내가 최초로 고인을 발견했고, 건물 보안팀 직원의 신고를 받고 119 구조대가 출동했다. 고인은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고인은 A4 6장 분량의 유서를 남겼고, 유서를 통해 "그동안 같이 공부했던 학생들과 가족들에게 미안하다"고 전했다. 유서의 자세한 내용은 유족의 입장을 고려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시 고인은 청주대학교 연극학과에서 교수로 재직하던 시절 학생들의 폭로로 '미투 가해자'로 지목됐다. 학교 측은 조민기에 대해 면직 처분을 내렸고, 경찰은 조민기를 강체추행 혐의로 입건해 소환 조사를 앞두고 있었다. '미투' 논란 속에 그는 씁쓸한 마지막을 맞았다.

한편 1965년생인 조민기는 1993년 MBC 22기 공채 탤런트 출신으로 다수의 영화, 드라마에 출연해 배우로 활동했으며 영화 '변호인', '반창꼬', 드라마 '달의 연인', '화정', '투윅스', '대풍수' 등에 출연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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