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 때 성범죄 피해..자는데 속옷 안으로 손을" 충격

윤상근 기자  |  2022.03.19 07:12
/사진=유튜브 '심야신당'

유튜브 채널 '심야신당'에서 정호근이 부모님을 증오한다는 한 사연자의 이야기에 경악하는 모습을 보였다.

'심야신당'은 지난 18일 '믿었던 가족한테 입에 담을 수 없는 몹쓸짓을 당한 상담자'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최하나(가명)가 사연 의뢰자로 출연, 정호근과 마주했다.

이날 정호근은 사연자를 향해 "아버지가 나의 그늘이자 디딤돌이 아니라 원수다. 엄마를 생각하면 치가 떨리고 아버지를 생각하면 증오스럽다"라고 말했고 사연자도 이에 동의했다.

사연자는 "부모님이 일찍 헤어지셨는데 저를 포함한 남매 2명은 무관심 속에 골방에 남겨졌다"라며 "이후 우리는 알아서 컸는데 엄마는 스스로 불쌍한 코스프레를 하고 다니셨다"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직장 내에서도 여직원들에게 왕따를 당했다"라고도 말했다.

이어 사연자는 "7살 때 성범죄를 처음 당했고 10대 때도 겪은 적이 있다"라며 "주변에 있는 사람이 범했다. 초등학교 때 이모와 같이 살던 분이 오셨고 아기를 밤에 재우는데 갑자기 귀에 이상한 짓을 했다. 그래서 아기를 꼬집고 도망쳤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정호근은 충격에 말을 잇지 못했다.

사연자는 "이모에게도 이 일을 이야기하지 않았다. 그러다 얼마 전에 일이 터졌는데 그 사람이 막내 이모에게도 그 짓을 범했다"라며 "나는 그 외에도 엄마가 만나던 사람의 아들에게도 당했다. 밤에 자는데 속옷 안으로 손을 집어넣어서 조심스럽게 뺐다"라고 말했다.

한편 사연자는 "유방암 선고도 0기를 받아서 전체 절제를 했다"라며 "당장 생활비가 부족한데 라는 생각에 먹고 사는게 더 무서웠다"라고 털어놓았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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