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오리아(미국 애리조나주)=이상희 통신원] 미국에서 뛰는 한국인 선후배 김하성(27·샌디에이고)과 최현일(22·LA 다저스)의 만남이 곧 이뤄질 전망이다.
김하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 있는 샌디에이고 스프링캠프 클럽하우스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후배 최현일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팔로우 요청을 어제 밤에 수락했다"며 "다른 한국인 마이너리거들은 모두 플로리다에 있어 최현일이 이곳 애리조나에서 혼자 쓸쓸할 텐데 조만간 쉬는 날 한 번 만나 맛있는 밥 한 번 사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다저스 마이너리그 '올해의 투수상'을 받은 최현일이 지난 7일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있는 다저스 마이너리그 스프링캠프에서 가진 스타뉴스와 인터뷰 때 "김하성 선배님의 SNS를 통해 팔로우를 신청했는데 선배님이 바쁘신지 아직 받아주지 않는다"고 말한 데 대한 화답인 셈이다.
메이저리그 두 번째 시즌을 맞은 김하성은 이날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와 시범경기에 7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1회 2루타를 날리며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20일 첫 출전한 시범경기에서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안타와 볼넷으로 멀티 출루를 작성하는 등 미국 진출 첫 해였던 작년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하성은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볼지 몰라도 내 스스로는 몸도 마음도 모두 다 편하고 좋다"고 말했다. 햄스트링 관리차원에서 하루 휴식했던 그는 "보호 차원이었다"며 "현재 훈련을 하거나 경기를 뛰는 데 아무런 영향도 없이 햄스트링도 컨디션도 다 좋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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