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그래미가 알아본 서리 "대체 불가 아티스트 되고파"[종합]

공미나 기자  |  2022.03.22 12:30
가수 서리(SEORI)가 22일 오전 서울 마포구 구름아래 소극장에서 진행된 신곡 '캔 스탑 디스 파티'(Can’t stop this party) 발매기념 음감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캔 스탑 디스 파티'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받은 뒤 고통과 좌절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화자의 감정을 노래한 몽환적인 분위기의 곡이다. /2022.03.22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싱어송라이터 서리(Seori)가 전 세계 음악 팬들의 마음을 훔칠 신곡으로 돌아왔다.

서리는 22일 오후 1시 '캔트 스톱 디스 파티 (Can't Stop This Party)'를 발매하고 7개월 만에 컴백한다. 서리는 곡 발매 전인 이날 오전 11시 오전 서울 마포구 서교동 구름아래 소극장에서 음감회를 개최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가수 서리(SEORI)가 22일 오전 서울 마포구 구름아래 소극장에서 진행된 신곡 '캔 스탑 디스 파티'(Can’t stop this party) 발매기념 음감회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캔 스탑 디스 파티'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받은 뒤 고통과 좌절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화자의 감정을 노래한 몽환적인 분위기의 곡이다. /2022.03.22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2020년 데뷔한 서리는 해외에서 먼저 알아본 아티스트다. 데뷔 전 아비어(Abir)의 '탱고 (Tango)', 칼리드(Khalid)의 '토크 (Talk)', 레이첼 야마가타(Rachael Yamagata)의 '베베 유어 러브 (Be Be Your Love)' 등을 커버한 보컬 영상으로 수백만 뷰의 조회수를 기록, 독보적인 음색으로 음악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해에는 마블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OST '워리어스 (Worriors)' 가창을 비롯해, 미국 'HITC 페스티벌', '아시아 라이징 투게더' 등 큰 무대에 서며 글로벌 활약을 펼쳤다. 활약에 힘입어 미국 VEVO, 타이달, 영국 NME 등 해외 매체들로부터 주목할 신예 뮤지션으로 꼽혀 화제를 모았다.

이날 데뷔 후 첫 미디어 행사를 개최한 서리는 활동명에 대해 "유튜브에 음악 영상을 올릴 때 맑고 투명한 이름의 느낌이 제 음색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서리'라고 활동명을 지었다. 그런데 데뷔하면서 제 활동명이 훔치다는 뜻의 '서리'로 이해하시는 분들이 계시더라. 그래서 앞으로 제 노래로 사람들의 마음을 훔쳐야겠다는 각오로 활동하겠다"고 설명했다.

가수 서리(SEORI)가 22일 오전 서울 마포구 구름아래 소극장에서 진행된 신곡 '캔 스탑 디스 파티'(Can’t stop this party) 발매기념 음감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캔 스탑 디스 파티'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받은 뒤 고통과 좌절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화자의 감정을 노래한 몽환적인 분위기의 곡이다. /2022.03.22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캔트 스톱 디스 파티'는 세련된 멜로디와 서리의 매력적인 음색이 돋보이는 곡이다. 서리는 "슬픔을 딛고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향하는 것에 대한 설렘과 기대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기존 내 음악과는 다른 무드와 독특한 콘셉트를 갖고 있다"며 "새로운 시도를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신곡 가사는 마치 끝나지 않는 연결고리처럼,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를 받고 고통과 좌절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화자의 감정을 묘사했다. '영원히 끝내고 싶지 않은 파티'를 통해 비로소 자유를 느낀다는 이야기가 하나의 곡 안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서리는 "많은 분들이 힘든 상황에서 내 곡을 듣고 나도 갈 수 있다는 마음이 들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가수 서리(SEORI)가 22일 오전 서울 마포구 구름아래 소극장에서 진행된 신곡 '캔 스탑 디스 파티'(Can’t stop this party) 발매기념 음감회에서 신곡을 선보이고 있다. '캔 스탑 디스 파티'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받은 뒤 고통과 좌절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화자의 감정을 노래한 몽환적인 분위기의 곡이다. /2022.03.22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지난 2월 서리는 국내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그래미 글로벌스핀 (GRAMMYs Global Spin)'에 출연했다. 덕수궁에서 한복을 입고 무대를 펼친 무대 영상은 많은 이목을 집중시켰다. 서리는 '그래미 글로벌스핀' 출연에 대해 "정말 믿어지지 않을 만큼 영광이었다. 제 꿈이 그래미에서 공연하는 것인데, 메인 공연은 아니었지만 이룰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한국의 문화도 표현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했다.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OST 참여 소감도 전했다. 서리는 "마블의 큰 팬으로서 OST 참여 자체가 큰 영광"이라며 "댓글도 많이 봤는데, '캐스팅을 잘 했다'는 반응을 보고 보람을 느꼈다"고 했다.

그간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마마무 문별, 도끼 등 여러 아티스트와의 컬래버레이션하며 다양한 색깔을 보여 준 서리에게 향후 도전하고 싶은 장르를 물었다. 그는 "특정 장르보다는 솔직한 메시지, 진정성 있는 주제를 다루고 싶다. 뻔하지 않으면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음악에 담아내고 싶다"면서 "하고 싶은 주제와 어울리는 작업을 하고 싶고, 그 곡과 잘 어울리는 아티스트와 컬래버레이션 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가수 서리(SEORI)가 22일 오전 서울 마포구 구름아래 소극장에서 진행된 신곡 '캔 스탑 디스 파티'(Can’t stop this party) 발매기념 음감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캔 스탑 디스 파티'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받은 뒤 고통과 좌절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화자의 감정을 노래한 몽환적인 분위기의 곡이다. /2022.03.22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이처럼 다양한 활동해온 서리는 해외 팬도 제법 보유하고 있다. 그는 "해외 팬이 생긴 것이 신기하다"며 "글로벌 아티스트와 협업한 덕분인 것 같다. 음악 취향이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며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롤모델은 에이브릴 라빈이다. 서리는 "어릴 때부터 에이브릴 라빈 노래를 듣고 자랐다"며 "싱어송라이터를 꿈꾼 것도 에이브릴 라빈 때문"이라고 밝혔다.

데뷔 2년 만에 글로벌 주목을 받고 있는 서리다. 그는 "싱어송라이터로서 목표는 대체불가능한 아티스트가 되는 것"이라며 "나만이 가질 수 있는 색을 내 음악 안에 어떤 방식으로든 담아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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