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4명 최다' KOVO, 여자부 FA 명단 공시

김동윤 기자  |  2022.03.24 10:37
현대건설 선수단./사진=한국배구연맹
올해 V리그 여자부 정규 시즌 1위 현대건설에서 가장 많은 자유계약(FA) 선수가 나왔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4일 V리그 여자부 총 13명의 자유계약(FA) 선수 명단을 공시했다.

협상 기간은 FA 공시 후 2주간으로 4월 6일 오후 18시까지 이뤄진다. 타 구단에서 A그룹의 선수를 영입한다면 FA협상기간 종료 다음날인 4월 7일 오후 12시까지 보호선수를 제시해야 한다. 상대 구단은 보호선수 제시 3일 이내인 10일 오후 18시까지 보상선수를 선택하면 된다.

여자부는 연봉 1억 이상을 수령하는 선수들이 A그룹에 해당된다. A그룹의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전 시즌 연봉의 200%와 해당연도 FA영입선수를 포함하여 구단이 정한 6명의 보호선수 이외의 선수 중 FA선수의 원 소속 구단이 지명한 선수1명으로 보상하거나, 원 소속 구단의 바로 전 시즌 연봉 300%의 이적료를 지불한다. 보상의 방법은 원 소속 구단이 결정한다.

이번 FA에서 A그룹에 해당하는 선수는 현대건설의 양효진(33), 고예림(28), IBK기업은행의 표승주(30), 신연경(28), GS칼텍스의 유서연(23), 안혜진(24), 한국도로공사의 임명옥(36), 이고은(27)으로 총 8명이다.

B그룹은 연봉 5000만 원에서 1억 원 미만의 선수들이 대상이다. B그룹 선수를 데려올 경우 보상 선수는 없으며 전 시즌 연봉의 300%만 원 소속 구단에 지불하면 된다. C그룹은 연봉 5000만 원 미만의 선수로 이 역시 보상 선수 없이 전 시즌 연봉의 150%를 주면 된다.

현대건설의 김주하(30), 이나연(30), IBK기업은행의 최수빈(28), 흥국생명의 김다솔(25), KGC인삼공사의 고민지(24) 등 총 5명이 B그룹에 속한다.

임명옥은 이번에도 계약을 체결한다면 5회째로 한송이, 정대영과 함께 여자부 최다 FA 계약 선수로 등극한다. 유서연, 안혜진, 김다솔, 고민지는 이번이 첫 FA다.

▶ 2022 KOVO 여자부 자유계약(FA) 선수 명단(총 13명)

현대건설(4명) - 양효진, 고예림, 김주하, 이나연
IBK 기업은행(3명) - 표승주, 신연경, 최수빈
GS 칼텍스(2명) - 유서연, 안혜진
한국도로공사(2명) - 임명옥, 이고은
흥국생명(1명) - 김다솔
KGC인삼공사(1명) - 고민지

▶ 미 계약 FA 명단(총 12명)

김민지(전 GS 칼텍스), 한은지, 시은미(이상 전 KGC 인삼공사), 최윤옥, 김선영, 장소연, 이효희(이상 전 한국도로공사), 윤혜숙, 김세영(이상 전 흥국생명), 이소진, 김사니, 한지현(이상 전 IBK 기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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