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 스미스, 오스카 시상식 중 시상자 폭행.."내 아내 입에 올리지마"

김미화 기자  |  2022.03.28 11:41
크리스 락을 주먹으로 때리는 윌 스미스 /사진=/AFPBBNews=뉴스1

할리우드 배우 윌 스미스가 2022 아카데미 시상식 중 사회자의 농담에 분노하며 무대에 올라가 뺨을 때렸다.

28일(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제 94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 식 중 미국 코미디언 크리스 락이 무대에 올라 장편 다큐멘터리를 시상했다. 이날 크리스 락은 시상 직전 하비에르 바르뎀, 윌 스미스 등에게 농담을 건넸다.

이날 크리스 락은 하비에르 바르뎀을 항해 "오늘 이 자리에서 남편 역할이 힘들 것 같다. 아내 페넬로페 크루즈와 함께 남녀 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아내가 수상을 못한다면 하비에르 바르뎀도 하면 안된다"라고 농담을 건넸다.

이어 크리스 락은 윌 스미스와 그의 아내를 향해 농담을 건넸다. 그 순간 윌 스미스가 갑자기 오스카 무대 위로 올라가 크리스 락의 뺨을 주먹으로 쳤다.

다시 자리에 앉은 윌 스미스는 "내 아내의 이름을 입에 올리지 마"라고 욕설을 하며 분노했다.

처음에는 이 모든 장면이 아카데미식 유머와 꽁트가 아니인가 다들 어리둥절 했지만, 이는 실제 상황이었다.

이후 아카데미 중계를 진행한 TV조선 진행자 안현모는 "크리스 락의 농담의 강도가 좀 셌다. 윌 스미스 아내 제이다 스미스의 헤어어스타일에 대해 언급해서 화가 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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