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커' '헤어질 결심' '마녀2' '한산' '외계+인''비상선언' 올상반기 韓기대작

[전형화의 비하인드 연예스토리]

전형화 기자  |  2022.03.30 14:34
강동원, 아이유, 박해일, 송강호, 이병헌, 류준열, 김태리, 탕웨이 등 올상반기 개봉을 검토 중인 한국영화 기대작들의 주역들.
코로나19 팬데믹이 3년째 계속되면서 극장가는 그야말로 최악의 상황이다. 팬데믹 이전 연간 2억2천만명이 극장을 찾았던 호시절은 쉽게 돌아올 것 같지 않다.

그럼에도 올해는 희망이 조금씩 보인다. 4월 극장 비수기를 지나 5월부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차례로 선보이고 6월부터 한국영화 기대작들이 차례로 개봉해 극장으로 관객을 불러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월 극장가에는 '스텔라'(4월6일) '불도저를 탄 소녀'(4월7일) '말임씨를 부탁해'(4월13일) '앵커'(4월20일)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4월27일) '공기살인' 등 중소규모의 한국영화들이 차례로 개봉한다. 이 영화들 외에 3월30일 개봉한 소니표 마블영화 '모비우스'와 4월13일 개봉하는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이 4월 극장가에 관객을 불어모을 영화들로 꼽힌다.

관객들의 본격적인 극장 나들이는 5월 '닥터 스트레인지:대혼돈의 멀티버스'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5월4일 개봉하는 마블영화 '닥터 스트레인지:대혼돈의 멀티버스'가 755만명을 동원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고 흥행기록을 세운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을 잇는 흥행기록을 세울지가 관전 포인트다. 같은 날 개봉하는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배드 가이즈'를 비롯해 5월 개봉하는 애니메이션들이 어린이 관객을 동반한 가족 관객들을 극장으로 다시 돌아오게 할지도 올 상반기 극장가 관전포인트 중 하나다.

칸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이고 난 뒤 5월25일 한국에서 전세계 최초로 개봉하는 '탑건:매버릭' 흥행 여부도 주목된다.

올 칸국제영화제 초청작으로 유력하게 꼽히는 한국영화들은 6월부터 극장에서 선보일 전망이다. 6월 초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처음 연출한 한국영화 '브로커'가 개봉을 검토 중이다. 송강호와 강동원, 배두나, 아이유 등이 출연한 '브로커'는 한국영화팬들이 기대하고 있는 작품들 중 하나. 이후 박찬욱 감독이 연출하고 박해일과 탕웨이 등이 출연한 '헤어질 결심'이 7월초께 관객과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이번 칸국제영화제에서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이병헌 박서준 주연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후반 작업 일정으로 이번 칸영화제에 출품하지 않아 올해 극장에서 보기는 힘들 것 같다.

6월 극장가에는 박훈정 감독의 '마녀2'도 개봉을 검토 중이라 이래저래 한국영화팬들로선 기대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6월에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쥬라기월드:도미니언'도 개봉할 예정이라 극장을 찾는 관객들의 발걸음이 늘어날 것 같다.

극장가 최대 성수기인 올 여름에는 메이저 투자배급사들이 승부수를 띄울 전망이다. 팬데믹 이후 여름시장에 한국형 블록버스터 개봉을 쉽사리 결정하지 못했던 투자배급사들은 올 여름에는 최동훈 감독의 '외계+인', 김한민 감독의 '한산:용의 출현', 한재림 감독의 '비상선언' 등의 개봉을 놓고 신중하게 검토 중이다.

코로나19 상황과 극장 여건 등에 따라 변수가 있기는 하지만 극장들이 한국영화 기대작을 개봉시키기 위해 제작비 절반 가량을 보존하는 유인책을 써야 했던 지난해 여름과는 상황이 사뭇 다르다. 이 영화들 외에도 올여름 개봉을 검토하는 한국영화 기대작들이 더러 있다.

5월과 6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과 한국영화 기대작들의 흥행 성적이 좋으면 좋을 수록, 올여름 한국영화 기대작 라인업들이 보다 풍성해질 것으로 보인다.

과연 올상반기 극장가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고 성과를 기록해 다시 극장으로 관객들을 끌어모을 수 있을지, 이래저래 기대된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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