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봄여름가을겨울' 국내외 차트 석권+뮤비 1000만뷰 '귀환'[종합]

윤상근 기자  |  2022.04.05 13:44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톱 아이돌그룹 빅뱅이 신곡 '봄여름가을겨울'(Still Life)로 국내외 주요 음원 차트 1위를 '올 킬'하며 4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은 막강 존재감을 증명했다.

5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봄여름가을겨울'(Still Life)은 이날 오후 1시 현재 멜론, 플로, 지니, 벅스, 바이브 등 실시간 차트에서 모두 1위로 올라섰다.

빅뱅은 최근 가요계 관행과 달리 음원을 자정(0시)에 공개했음에도 8시간 만에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인 멜론을 점령한 뒤 13시간 만에 그 영역을 대폭 확장, 인기 롱런을 예감하게 했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폭넓은 대중성, 독창적 예술성을 겸비한 아티스트 그룹으로 평가받는 빅뱅의 뛰어난 음악 역량이 만들어 낸 성과다.

'봄여름가을겨울'(Still Life)은 국내에 앞서 아이튠즈 33개 지역서 1위를 차지하며 월드와이드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또 중국과 일본의 최대 음원 사이트인 QQ뮤직, 라인뮤직 실시간 차트 1위도 단숨에 점령했다.

빅뱅은 음원뿐 아니라 '봄여름가을겨울'(Still Life) 뮤직비디오 또한 유튜브에서 1000만 뷰를 훌쩍 넘어서며 글로벌 팬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안기고 있다.

'봄여름가을겨울'(Still Life) 뮤직비디오에는 각 계절의 분위기를 품은 네 멤버의 모습과 볼수록 그 의미를 곱씹게 되는 상징적 장면들이 다수 담겼다.

가장 먼저 태양은 오랜 기간 버려져 꽃이 피어난 배에서 봄을 노래했다. '이듬해 질 녘 꽃 피는 봄 한여름 밤의 꿈 / 가을 타 겨울 내릴 눈 1년 네 번 또다시 봄'이란 그의 보컬 파트는 결국 돌고 도는 계절의 영속성처럼 빅뱅도 영원할 것임을 암시했다. 대성·지드래곤·탑은 쓸쓸한 느낌의 대저택, 텅 빈 거리, 눈 내리는 적막한 행성 등 각자의 공간에서 아름다운 지난날 그리고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함축해 냈다.

환희의 순간과 그 이면 뒤 감춰진 이들의 치열한 고뇌는 '비 갠 (began) 뒤엔 (the end) 비애 (悲哀) 대신 a happy end'라는 빅뱅의 중의적 펀치라인으로 살아났고, 빅뱅의 사계(四季)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임을 알렸다.

특히 지드래곤은 텅빈 무대 위 '울었던 웃었던 소년과 소녀가 그리워 나 / 찬란했던 사랑했던 그 시절만 자꾸 기억나'라는 구절에서 객석을 가득 채운 노란 빛 야광봉 물결을 회상, 팬들의 코끝을 찡하게 만들었다. 이들에게 가장 그립고 눈부셨던 순간은 팬들과 함께 호흡했던 무대였고, 빅뱅은 '언젠가 다시 올 그날 그때를 위하여'라고 기약해 가슴 벅찬 기대와 여운을 남겼다.

사계의 필연적 흐름을 거스를 수 없듯, 도입부를 열었던 '봄의 상징' 태양이 여름, 가을, 겨울을 지나 뮤직비디오 서사의 마지막을 다시 장식한 점도 팬들을 더욱 기대하게 한 지점이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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