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 LG 감독은 5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켈리가 지난 주말 고려대학교와 연습경기서 등판해 70여개의 공을 던졌다.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 이번 주말 NC와 3연전 중 한 경기에 나간다"고 밝혔다.
LG 관계자에 따르면 켈리는 지난 3일 고려대학교와 연습경기에 선발로 나서 5이닝 동안 2피안타 6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투구수는 총 72개였다. 속구 최고 구속은 143km/h, 평균 구속은 140km/h가 나왔다.
류 감독은 "켈리 본인이 이번에는 개막 후 한 텀 정도 건너뛰고 싶다는 의견을 전해왔다. 저희 쪽에서도 준비할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1주 정도 늦춰주는 게 좋을 것 같다는 판단이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홍창기 역시 곧 돌아온다. 홍창기는 허리 통증으로 인해 개막전 선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류 감독은 "홍창기는 오늘부터 2군서 정상적으로 훈련을 하고 있다. 오는 8일 2군 경기서 나설 예정이다. 그 이후 컨디션을 보고 복귀 여부를 결정하지 않을까 싶다"면서 복귀가 임박했음음 알렸다.
한편 이날 LG는 채은성이 허리 근육통으로 인해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류 감독은 "오전까지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서 괜찮다고 했는데, 점심 이후 어렵다는 보고가 들어왔다. 병원으로 체크를 하러 갔다"고 전했다. LG는 박해민(중견수)-서건창(2루수)-김현수(좌익수)-유강남(포수)-문보경(1루수)-송찬의(우익수)-루이즈(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김민성(3루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짰다. LG 선발은 임찬규. 키움 선발은 애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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