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4%' SK 최준용, 생애 첫 MVP 압도적 등극... 이우석 신인왕 [KBL 시상식]

삼성동=양정웅 기자  |  2022.04.06 15:20
SK 최준용. /사진=KBL
올 시즌 KBL 최고의 선수로 최준용(28)이 생애 처음으로 선정됐다. 파트너인 자밀 워니도 외국선수 MVP에 오르며 기쁨이 두 배가 됐다.

한국농구연맹(KBL)은 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시상식을 개최했다.

영예의 국내선수 MVP는 서울 SK 나이츠의 최준용(28)이 차지했다. 그는 총 유효 투표 수 109표 중 무려 104표를 획득, 팀 동료 김선형(4표)을 제치고 가장 높은 자리에 등극했다. 득표율 95.4%는 2003~2004시즌 김주성(당시 TG, 97.4%) 다음으로 높은 수치였다.

최준용은 올 시즌 54경기 전 경기에서 평균 28분 12초에 출전, 평균 16.0점 5.8리바운드 3.5어시스트 1.1블록을 기록했다. 득점과 리바운드는 국내 선수 3위, 블록슛은 2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SNS 논란과 부상 등으로 인해 주춤했던 그는 올해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여줬다.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소속팀 SK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최준용은 2012~13시즌 김선형 이후 처음으로 MVP를 차지한 SK 선수가 됐다.

6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자밀 워니가 베스트 5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KBL
외국선수 MVP는 서울 SK의 자밀 워니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워니는 올 시즌 폭발적인 활약으로 정규리그 우승에 큰 기여를 했다. 평균 31분 44초를 뛴 그는 22.1점으로 평균득점 1위에 올랐고, 12.5리바운드(2위), 3.1어시스트 등 여러 부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6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현대모비스 이우석이 신인선수상을 수상한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KBL
평생 한 번뿐인 신인선수상은 '중고신인' 이우석(울산 현대모비스)이 차지했다. 올 시즌 52경기에 출전, 평균 28분 33초를 뛴 이우석은 12.0점 4.2리바운드 3.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우석은 역대 최초로 2년 차 선수로 신인왕을 차지하는 영예를 누렸다. 현대모비스 선수로는 2004~05시즌 양동근 이후 무려 17년 만에 나온 영광이었다.

2021~22 KBL 감독상을 수상한 SK 전희철 감독. /사진=KBL
감독상은 정규리그 우승팀 SK의 전희철 감독이 차지했다. 전희철 감독은 감독 부임 첫 시즌부터 영예를 차지하게 됐다. SK 감독으로는 2012~2013시즌 문경은 전 감독 이후 9년 만에 감독상의 주인공이 됐다.

6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인기상을 차지한 DB 허웅이 팬들에게 하트를 보내고 있다. /사진=KBL
베스트5에는 최준용, 자밀 워니, 이대성(고양 오리온), 허웅(원주 DB), 전성현(안양 KGC)이 선정됐고, 인기상은 허웅이 받았다. 플레이 오브 더 시즌은 하윤기(수원 KT)가 수상자가 됐고, 전현우(대구 한국가스공사)이 식스맨상을 수상했다.

허훈(수원 KT)이 이성구 페어플레이상을, 장준혁 심판이 심판상을 받았다. 수비5걸은 정성우(수원 KT), 이승현(고양 오리온), 차바위(대구 한국가스공사), 문성곤(안양 KGC), 머피 할로웨이(고양 오리온)이 뽑혔고, 문성곤은 최우수 수비상까지 받았다. 기량발전상은 정성우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6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KT 정성우(왼쪽)가 기량발전상을 받고 있다.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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