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 암시→잔류' 김남일 당부 "팬들께 부탁드린다, 선수들 응원해달라" [★성남]

성남=김명석 기자  |  2022.04.09 14:08
김남일 성남FC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자진 사퇴를 암시했다가 구단 만류로 잔류한 김남일 성남FC 감독이 "선수들한테는 응원과 격려를 해주셨으면 한다"고 팬들에게 당부했다.

김남일 감독은 9일 오후 2시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전북 현대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9라운드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계속 힘든 상황이지만 선수들한테는 응원과 격려를 해주셨으면 하는 부탁이 있다.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힘을 낼 수 있게끔 응원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 감독은 지난 6일 김천상무전 0-3 완패 직후 자진 사퇴를 암시했다가, 이튿날 구단의 만류로 다시 지휘봉을 잡기로 했다. 이번 시즌 성남은 승점 5점(1승2무5패)으로 12개 팀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김 감독은 "개인적인 입장에서 여러 생각들을 했다. 팀 상황이 계속 좋지 않은 만큼 어떤 선택을 하고 판단을 해야 했다"며 "제 입장을 구단에 충분히 전달을 했는데 구단에서 만류해 다시 기회를 받았다. 그만큼 책임감도 뒤따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 뭐냐면, 패배할 수도 있지만 선수들이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게 가장 힘들었다"며 "그런 부분에 있어서 팬들께도 부탁을 드리고 싶다. 선수들을 향해 응원과 격려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남일 감독은 "감독이라는 자리는 결과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항상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 다만 계약 기간 안에서는 최대한 할 수 있는 역량은 다 해야 한다. 언제까지 성남에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 기간 안에는 최대한 해야 한다. 선수들과도 머리를 맞대고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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