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이기고 돌아와 '감동 골'... 1332명 관중 뜨거운 박수·동료들도 축하 [★고양]

고양=이원희 기자  |  2022.04.09 18:25
베트남전에서 복귀골을 터뜨린 강채림. /사진=KFA 제공
오랜만에 태극낭자 유니폼을 입은 강채림(24·인천 현대제철)의 골을 동료들이 함께 축하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4일 오후 4시 30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베트남 여자 축구대표팀과 친선경기에서 최유리와 강채림, 이금민의 연속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한 강채림에게는 뜻 깊은 경기였다. 십자인대 부상을 이기고 1년 만에 대표팀에 돌아왔기 때문이다. 이 경기에 앞서 강채림이 마지막으로 대표팀 경기에 출전한 건 지난 해 4월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플레이오프였다.

심각한 부상에 지난 2월에 열린 AFC 여자아시안컵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당시 한국 여자축구는 사상 첫 준우승을 차지했다. 강채림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컸다.

하지만 이날 강채림은 복귀골을 뽑아내 자신의 존재감을 오랜만에 알렸다.

강채림의 복귀골은 한국이 1-0으로 앞선 후반 9분에 나왔다. 강채림의 집중력과 골 결정력이 좋았다. 강채림은 팀 공격 상황에서 베트남 수비진에 맞고 튕겨져 나온 골을 침착하게 잡았다. 이어 골키퍼와 골대를 침착하게 확인한 뒤 오른쪽 골문 구석으로 정확한 슈팅을 날렸다. 골이었다. 베트남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소용 없었다.

감동적인 복귀 골에 대표팀 동료들도 한 걸음에 달려와 얼싸 안고 골 세리머니를 펼쳤다. 강채림의 복귀골을 빠르게 축하해준 것이다.

고양종합운동장에 모인 1332명의 관중들도 뜨거운 박수로 강채림의 골을 축하했다. 강채림은 환한 미소로 이를 보답했다.

강채림 복귀골을 축하하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 /사진=KF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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