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방일지' 김지원, 힘든 생활에 눈물..손석구에 "날 추앙해요"[★밤TView]

이종환 기자  |  2022.04.10 23:45
/사진=JTBC '나의 해방일지' 방송화면 캡쳐
'나의 해방일지'에서 김지원이 눈물을 보였다.

10일 오후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에서는 염미정(김지원 분)의 힘든 회사 생활이 그려졌다.

염미정은 갑자기 생겨난 대출금을 갚아야했다. 구씨(손석구 분)가 대신 받았던 우편물 안에는 대출금 1500만원 이상을 갚으라는 독촉장이 들어있던 것이었다.

결국 염미정은 "여기다 좀 둘게요. 집에는 둘데가 없어서. 누가 볼까봐"라며 구씨에게 맡아달라 부탁했다. 구씨는 말없이 우편물을 받아들었고, 염미정은 "은행에선 등본상 주소가 아니면 주소변경 안해줘서 여기로 옮겨놨어요. 죄송해요"라고 전했다.

염미정은 자신이 돈을 빌려줬던 남자가 이미 한국을 떠나 전 여자친구에게 돌아갔다는 것을 듣게 됐다. 염미정은 초등학생 때 받은 '20점짜리 시험지'를 자신에게 비유하며 씁쓸해 했다.

하지만 염미정이 겪어야 할 문제는 더 있었다. 친하게 지냈던 동료들이 자신을 빼놓고 해외여행을 계획했다는 말을 듣게 된 것. 또, 자신의 직장 상사는 여전히 작업물에 빨간 줄을 긋기만 바빴다.

염미정은 자신에게 '낭독회 동아리'를 추천하는 직원에게 "못하겠어요. 힘들어요"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는 모르겟는데 그냥 지쳤어요. 모든 관계가 노동이에요. 눈뜨고 있는 모든 시간이 노동이에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아무도 날 좋아하지 않고"라는 내레이션이 흘러나왔다.

염미정은 그 길로 구씨를 찾아갔다. 염미정은 "왜 매일 술 마셔요? 술 말고 할일 줘요?"라며 구씨에게 말을 걸었다. 이어 "날 추앙해요. 난 한번도 채워진 적이 없어. 그러니까 날 추앙해요 가득 채워지게"라고 말했다.

이종환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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