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미러는 14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지난 10일 애스턴빌라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후 그 경기의 스타였다. '프리미어리그 모든 팀에서 선발로 뛸 수 있다'는 말을 들으며 그의 활약은 찬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우승을 놓고 접전을 벌이고 있는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에서도 선발로 뛸 수 있다는 이야기다"고 강조했다.
올 시즌 손흥민의 활약상은 엄청나다. 특히 최근 3경기에서 6골 1도움으로 절정의 골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EPL에서 17골 6도움을 기록해 무함마드 살라(리버풀·20골)에 이어 리그 득점 2위에 자리했다. 득점과 도움을 더한 공격포인트(23개)에서도 살라(31개)에 이은 리그 2위다.
이러한 손흥민의 활약을 본 토트넘 출신 대런 벤트(38)가 혀를 내둘렀다. 만약 손흥민이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면 사디오 마네(30)보다도 먼저 선발로 나설 것임을 확신했다.
하지만 올 시즌 손흥민의 활약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다. 벤트는 "사실 몇 시즌 전까지를 기준으로 한다면 마네가 조금 더 앞선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가 기준이라면 마네는 다소 부진한 반면 손흥민은 항상 출전한다. 그리고 골을 넣고, 골을 만든다. 어느 쪽 발로도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
벤트는 이어 "내 생각에 왼쪽 측면 자리면 어느 팀에서도 뛸 수 있다고 본다. 맨체스터 시티도 포함된다. 손흥민은 언제나 위협적인 득점 찬스를 노리고 있으며 똑똑해서 매 시즌 꾸준히 골을 넣는다"고 극찬했다.
미러는 "손흥민은 이미 지난 시즌 29경기보다 더 빨리 정규리그 최다골 타이를 이룬 것을 고려하면 계속해서 향상하고 있다. 팀 동료 해리 케인(29)과 치명적인 듀오를 형성하고 있다"며 "상대 선수를 제치는 엄청난 스피드와 인상적인 드리블 기술을 갖고 있다. 팀의 4위 진입을 돕는 데 큰 역할을 했다. 6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그의 동료들을 위해 계속해서 돕고 있다"고 호평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