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탑 승리에도 이례적 질책 "실수 많아서 아쉽다" [★부산]

부산=심혜진 기자  |  2022.04.15 22:35
지난 14일 KIA전 후 롯데 서튼(오른쪽) 감독이 최준용과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가 난타전 끝에 KT 위즈를 5연패 수렁으로 몰아넣었다.

롯데는 1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KT를 9-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한동희가 홈런 포함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안치홍은 3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자랑했다.

롯데 선발 김진욱은 열흘만의 등판에서 4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아쉬웠다.

이날 경기는 난타전으로 흘렀다. 팀이 2-4로 끌려가던 상황이었지만 단숨에 빅이닝을 만들여 경기를 뒤집었다. 6회말 1사 만루서 DJ 피터스의 적시타와 고승민의 내야 땅볼로 4-4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정보근에 이어 정훈이 적시타를 터뜨리며 6-4로 다시 앞서갔다.

롯데는 7회 더 달아났다. 안치홍의 3루타와 전준우의 적시타 그리고 한동희가 쐐기 투런포를 쳤다. 하지만 KT의 추격 의지는 대단했다. 8회 만루 기회를 잡았고 오윤석의 밀어내기 볼넷과 유격수 이학주의 실책 등을 묶어 3점을 추격하며 7-9까지 따라갔다.

롯데로서는 마무리 최준용을 올릴 수 밖에 없었다. 8회 2사에서 올라온 최준용은 아웃카운트 4개를 책임지며 경기를 승리로 견인했다.

하지만 9회 아슬아슬한 상황이 전개되긴 했다. 1사 1루에서 라모스 3루 땅볼 때 한동희의 악송구가 나오면서 다시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최준용이 박병호와 장성우를 삼진 처리하며 끝냈다.

경기 후 서튼 감독은 "김진욱이 마운드에서 싸우는 모습 보게 되 기쁘다. 마지막 실투 하나 나왔지만 끝까지 자신의 역할 잘해줬고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타자들이 역전해줬다. 하지만 실수가 많아서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구승민, 최준용 역시 자기 역할 해줬다. 특히 최준용 엄청난 활약 해줘서 고맙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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