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성적 의미 없다? "너무 처지면 쉽지 않아" 명장의 생각은 달랐다 [★잠실]

잠실=김동윤 기자  |  2022.04.16 15:04
김태형 두산 감독./사진=뉴스1
김태형(55) 두산 베어스 감독이 초반 성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태형 감독은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홈경기를 앞두고 시즌 초반 놓치지 않아야 할 것으로 성적을 언급했다.

전날(15일) 키움에 패해 연승 행진이 3에서 끝난 두산은 11경기 7승 4패로 리그 4위에 올라와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과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33)의 부상으로 전력에 공백이 있던 것을 생각하면 호성적이다.

144경기 중 이제 겨우 11경기를 소화한 만큼 초반 성적이 크게 의미가 없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2015년 부임하자마자 두산을 7년 연속 한국시리즈로 이끌고 3번의 우승을 시킨 '명장' 김태형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김태형 감독은 "초반에도 성적은 중요하다. 팀에도 분위기라는 것이 있다. 부상 관리나 이런 것도 중요하지만, 성적도 승보다 패가 많아지면 분위기가 올라오기 쉽지 않다. 감독들이 항상 '5할은 해야 한다', '버터야 한다'고 말하는 이유가 다 그래서다. 아무리 초반이라도 분위기가 너무 처지면 살리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이길 수 있으면 이기고 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연승 행진이 끊긴 두산은 허경민(3루수)-김인태(우익수)-강진성(1루수)-김재환(좌익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김재호(유격수)-박계범(2루수)-박세혁(포수)-정수빈(중견수)을 내세워 다시 승리를 노린다.

선발 투수는 부상으로 빠져있던 에이스 미란다다. 여기에 베테랑 좌완 장원준도 가세한다. 김태형 감독은 "(장)원준이에게도 해야 할 역할이 있다. 왼손 타자를 상대로 나설 것"이라고 역할을 정해주면서 "컨디션 난조로 빠지기 전까지 좋은 모습이었고 타자와 수 싸움에서도 괜찮았다. 왼손 투수가 하나 더 있으면 좋다. (타이트한 상황에 쓰일 수 있는지는) 올라와서 던지는 것을 한 번 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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