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명곡' 이영현·박민혜, 휘트니 휴스턴 편 우승 "역시 빅마마"[★밤TView]

이시호 기자  |  2022.04.16 19:46
/사진=KBS2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캡처
'불후' 그룹 빅마마 이영현과 박민혜가 여왕들의 전쟁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서는 '휘트니 휴스턴' 특집을 맞아 명품 보컬들이 출연했다.

5년 만에 첫 단독 무대로 복귀한 초아는 'Run to you'를 선곡했다. 초아는 무대 전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였으나 박기영은 "제일 명품이던데. 휘트니 휴스턴 데뷔 당시의 청량함을 느꼈다"고, 이영현은 "팀 활동 할 때도 노래 잘했다"고 아낌없는 격려를 전했다. 명품 보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초아는 무대서도 청량한 음색을 아낌없이 뽐내 기립 박수를 받았다.

두 번째 무대는 초아가 가장 두려워했던 상대, 서문탁이었다. 'I Wanna Dance With Somebody'를 선곡한 서문탁은 짧은 치마를 입고 댄싱퀸으로 변신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박기영은 "우리 탁이 결혼하겠다", 정영주는 "너무 섹시했다"며 환호해 웃음을 자아냈다. 첫 대결에서는 서문탁이 승리했다. 초아는 "연습생 때 mp3에 담아 들으며 연습하던 선배님들이 다 나오셨다"며 감격을 전했다.

이어 박기영은 'I Will Always Love You'로 무대에 섰다. 박기영은 무대 전부터 "음악의 어머니자 스승, 교과서다", "진짜 존경하고 사랑하는 분이다"며 어린 시절부터 간직해온 팬심을 드러냈다. 이에 출연자들은 뮤지컬 보디가드의 여주인공 역을 맡았던 박기영의 출연 자체가 "반칙 중에 왕 반칙이다"며 걱정했다. 박기영은 편곡 없이 정공법으로 헌정 무대를 꾸몄고, 모든 출연자들의 눈물을 자아내며 1승을 차지했다. 특히 이영현은 "보고 싶은데 볼 수 없고 듣고 싶은데 들을 수 없다는 게 자꾸 미치게 한다"며 눈물을 보였다.

/사진=KBS2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캡처
이에 맞선 정영주는 "No war. We want peace"를 외치며 19명의 어린이 합창단과 함께 'Greatest Love of All'를 불렀다. 정영주는 "가장 기본적인 행복과 인권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곡이다. 근데 지금 러시아의 공격으로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는 게 너무 비현실적이지 않냐. 어른으로서 미안한 마음에 준비했다"며 파란 옷을 입고 무대에 서 절절한 감동을 안겼다. 무대 내내 끊임 없이 눈물을 흘린 이찬원은 "정영주 씨가 꽃을 전달하지만 정작 아이가 볼을 어루만져주는 장면이 감동이었다"며 뭉클함을 전했다.

스테파니는 이어 'Queen Of The Night'로 무대에 올랐다. 스테파니는 편곡부터 무대 구성, 안무 창작, 가창까지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고 밝혀 기대감을 모았고, 이후 열정만큼 뜨겁고 화려한 무대로 현장을 흥분시켰다. 출연자들은 기가 막히다며 입을 떡 벌렸고, 서문탁은 "항상 퍼포먼스가 강조되지만 스테파니는 가창력이 정말 뛰어나다. 저렇게 춤추면서 노래를 한다는 게 너무 멋지다"고 박수를 보냈다. 신동엽 역시 "볼 때마다 놀라지만 오늘은 진짜 어마어마했다"고 감탄했지만 승리는 박기영에 돌아갔다.

마지막 무대는 조합만으로도 반칙인 빅마마의 이영현, 박민혜였다. 두 사람은 'I Have Nothing'을 선곡해 천상계의 가창력과 하모니를 뽐냈다. 서문탁은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난다"고, 초아는 "저 높은 노래에 위로 화음을 쌓냐"며 감탄했다. 정영주는 "빅마마지 않냐. 관객분들도 우리도 서로 계 탄 느낌이다. 나오길 잘했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 사람은 최종 우승을 차지했고, 이영현은 울컥한 듯 눈시울을 붉혔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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