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페레즈, “경기 종료 후 팬들 성원, 선수들 열심히 했다는 증거”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2.04.17 18:35

[스포탈코리아=부산] 이현민 기자= 부산 아이파크가 3연패 늪에 빠졌다.

부산은 17일 오후 4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11라운드서 안병준의 22초 선제골에도 불구, 후반에 연속 실점해 1-2로 역전패했다.

시작하자마자 골키퍼 안준수의 골킥을 받은 최준이 상대 수비를 파고들어 크로스 했다. 안병준이 문전에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분위기를 타는가 싶더니 서울 이랜드 공세에 밀렸다. 전반을 잘 버텼지만, 후반 9분 크로스 상황에서 정성호에게 실점했다. 후반 38분 치고받는 상황에서 유정완의 한 방에 무너졌다.

경기 후 페레즈 감독은 “평소 연습한대로 안준수-최중-안병준으로 이어지는 득점을 했다. 전반 경기력은 괜찮았다. 연결, 빌드업, 문전까지 도달도 좋았다. 그러나 수비적으로 퍼포먼스가 좋지 못했다. 수비 라인 사이에서 상대 선수들이 자유롭게 다녔다. 하프타임에 수정했는데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다가 스로인 상황에서 실점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빠르게 정비를 못한 점이 아쉽다. 1대1 상황에서 이기려 계속 상대 문전으로 올라갔는데, 역습에서 허를 찔렸다”고 총평했다.

지난달 김포전이 이번 시즌 유일한 승리다. 최근 3연패다. 여전히 갈 길이 멀다. 그럼에도 페레즈 감독은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충분히 골을 더 넣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결과는 아쉽지만, 팬들도 끝난 뒤 열렬히 성원을 보냈다. 선수들이 열심히 했다는 증거”라고 반전을 약속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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