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쳐다도 안보더니' 레알의 후회 "거봐! 아자르 뛰어넘었잖아..."

김우종 기자  |  2022.04.18 05:38
손흥민(오른쪽). /AFPBBNews=뉴스1
에당 아자르. /AFPBBNews=뉴스1
"레알 마드리드는 에당 아자르 대신 손흥민(30·토트넘)을 영입했어야만 했다."

손흥민을 외면한 레알 마드리드가 후회할 것이라는 영국 현지 매체의 주장이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17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꾸준한(consistent)' 손흥민을 영입했어야 했다는 말을 들어오고 있다"면서 "손흥민은 에당 아자르와 같은 선수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에당 아자르는 한때 EPL 최고의 선수들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포지션은 손흥민과 같은 측면 공격수. 2007년 릴 OSC에 입단한 아자르는 2012년 여름 첼시로 이적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과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벨기에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하지만 2019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 부상과 부진 등으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심지어 최근에는 '과체중' 논란 속에 '먹튀'라는 오명까지 듣고 있다.

기록이 증명해준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세 시즌 동안 65경기에 출전해 6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리그에서 7경기에 나섰으나 단 한 골(1도움 기록)도 넣지 못했다. 1억1500만유로(약 1500억원)의 이적료에 걸맞지 않은 모습이다.

반면 손흥민은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랐다. 올 시즌에는 리그에서 17골을 터트리며 20골을 넣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에 이어 득점 부문 2위에 자리하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디아고 조타(리버풀)가 15골을 기록, 공동 3위로 손흥민의 뒤를 쫓고 있는 형국이다.

매체는 "레알이 첼시로부터 아자르와 함께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를 영입했는데, 둘의 행보는 엇갈리고 있다. 쿠르투아는 첼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보여준 것처럼 잘하고 있지만 아자르는 그렇지 못하다. 아자르는 부상으로 인해 경기장 관중석에서 친정팀과 경기를 그저 지켜봐야만 했다"고 설명했다.

이미 많은 이들이 손흥민을 치켜세우고 있다. 과거 토트넘에서 뛰었던 글렌 머레이는 최근 BT 스포츠를 통해 "레알 같은 빅클럽이 손흥민과 접촉하지 않은 게 놀랍고 믿을 수 없다. 그는 꾸준한 선수"라고 칭찬했다. 또 토트넘 출신의 저메인 제나스는 "손흥민은 유럽 무대서 뛰는 최고의 선수들 중 한 명이다. 그는 수비수들을 두렵게 만든다. EPL 역사에 한 획을 긋고 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손흥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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