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가속' 박주현, 생동감 넘치는 연기! 시청률이 옥에 티[이경호의 단맛쓴맛]

이경호 기자  |  2022.04.23 06:00
KBS 2TV 수목드라마 '너에게 가는 속도'의 박주현./사진제공= 블리츠웨이스튜디오
배우 박주현이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의 시청률 부진에도 연기력을 뽐내고 있다.

KBS 2TV 수목드라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이하 '너가속')는 싱그러운 스물다섯, 운동이 전부인 박태양(박주현 분) 선수와 운동이 직업인 박태준(채종협 분) 선수가 배드민턴 실업팀에서 벌이는 뜨거운 스포츠 로맨스 한 판이다. 지난 20일 첫 방송했다.

박주현이 극 중 맡은 박태양은 한때 한국 배드민턴의 미래라고 불리던 천재 배드민턴 선수. 1회, 2회 방송에선 3년 만에 코트로 돌아온 박태양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펼쳐졌다.

박태양은 박태준(채종협 분)과 만남, 그리고 육정환(김무준 분), 이영심(조수향 분) 등 소속팀 선수들의 지독한 괄시에도 꿋꿋하게 제 자리를 찾아가려 했다. 때로는 정색하기도 하고, 남의 말은 듣는 둥 마는 둥 하기도 해 재미를 더했다. 여기에 뜬금없이 터지는 아부는 그야말로 허를 찌르는 코믹연기의 정석이었다.

이처럼 박주현은 '너가속'에서 다채로운 연기력을 뽐내고 있다. 전작 '반의반' '좀비탐정' '마우스' 등의 박주현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뽐내고 있다. 엉뚱, 발랄함은 '마우스' '좀비탐정'에서 한차례 보여준 매력과는 결이 다르다. '생동감'이 가득하다. 2회에서는 생동감을 더욱 극대화 했다. 주눅들지 않는 씩씩한 모습 또한 '비타민' 같은 활력소였다.

예쁨보다 꾸밈없이 캐릭터를 자신의 것으로 만든 박주현. 덕분에 박태양이란 캐릭터는 빛남을 예고했다. 또한 채종협과 티격태격 하면서도, 티키타카를 뽐내 매력을 끌어올렸다. 이와 함께 김무준, 인교진, 조수향, 권소현 등 여러 배우들과의 호흡도 매끄럽게 이어가면서 한층 안정된 연기력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줬다.

지난 2020년 '괴물신인'으로 불리며 대중의 이목을 끌었던 박주현. 한층 끌어올린 연기력은 보는 재미가 있는 단맛으로 가득했다. 1회 1.9%, 2회 1.8%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이 아쉬울 따름이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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