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질' 韓 애니 최초 칸국제영화제 단편 경쟁부문 초청

전형화 기자  |  2022.04.26 14:13
문수진 감독의 '각질'이 한국 애니메이션 최초로 칸국제영화제 단편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26일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는 '각질'이 제75회 칸국제영화제 단편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고 알렸다. '각질'은 타인에게 비난받지 않기 위해 만들어낸 페르소나를 각질에 비유해 풀어낸 작품. 한국 애니메이션이 칸영화제 공식 섹션에 초청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정유미 감독의 '먼지 아이', 연상호 감독의 '돼지의 왕', 정다희 감독의 '움직임의 사전' 등은 칸국제영화제 공식 섹션이 아닌 영화제 기간 중 열리는 프랑스 감독협회가 주관하는 감독주간에 초청됐다.

'각질'은 이번 칸국제영화제에서 104개국에서 출품한 3507편의 작품들 중 본선에 진출한 9편의 작품 중 하나로 선정됐다. '각질'은 이번 영화제에서 아마르테이 아마르 감독의 '츄츄'(가나·프랑스), 비간 감독의 '짧은 이야기'(중국), 아비나쉬 비크람 샤하 감독의 '로리'(네팔·홍콩), 스토리 첸 감독의 '디 워터 머머스'(중국), 비타우타스 캇쿠스 감독의 '우오고스'(리투아니아), 로이드 리 초이 감독의 '세임 올드'(미국), 피에르 메나헴 감독의 '호수의 방화'(프랑스), 김 토레스 감독의 '나이트 라이트'(코스타 리카) 등과 단편 부문 황금종려상을 두고 경합한다.

'각질'은 6월6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비에서 열리는 애니마페스트 자그레브와 같은달 13일 프랑스 안시에서 열리는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 등의 경쟁 부문작으로도 선정됐기에 이번 칸국제영화제에서 수상 소식을 전할지 기대된다.

한편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는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한 첫 한국영화 '브로커'가 경쟁부문에, 이정재가 주연과 연출을 맡은 '헌트'가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정주리 감독의 '다음 소희'가 비평가주간 폐막작으로 각각 초청됐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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