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주 앞 결승타 폭발! 37세 대수비 맹활약에 모두가 웃었다 [★잠실]

잠실=양정웅 기자  |  2022.04.27 21:48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8회말 2사 2루에서 두산 오재원이 1타점 우중간 적시타를 날리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OSEN
두산 베어스가 베테랑 오재원(37)의 경기 후반 활약 속에 치열했던 경기를 승리로 가져왔다.

두산은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홈경기에서 6-5로 이겼다.

전날 경기에서 승리하며 기분 좋은 한 주의 시작을 보낸 두산은 토종 에이스 최원준(28)을 투입하며 위닝 시리즈 확정을 위해 나섰다.

기대대로 두산은 선취점을 얻어내며 상쾌한 출발을 알렸다. 1회 말 두산은 선두타자 김인태(28)의 볼넷과 폭투로 주자 2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3번 호세 페르난데스(34)의 우전 적시타가 터지며 두산은 1점을 얻어냈다.

그러나 2회 초 수비에서 두산은 아쉬운 플레이로 역전을 허용했다. 무사 1루에서 6번 오영수(22)의 타구는 2루수 쪽으로 향했다. 그런데 2루수 강승호(28)의 송구가 옆으로 빗나가며 아웃카운트가 하나도 올라가지 않았다. 기회를 놓치지 않은 NC는 9번 박대온(27)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두산은 3회 말 들어 박세혁(32)의 2루타와 김인태의 볼넷으로 1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여기서 4번 타자 김재환(34)이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비거리 130m의 대형 역전 3점 아치를 그렸다. 순식간에 스코어는 4-2가 됐다.

이후 양 팀은 5회 각각 한 점 씩을 얻어내며 점수 차를 유지했고, 팽팽한 경기가 유지되며 이대로 두산의 리드로 끝나는 듯했다. 그러나 NC는 4번 양의지(35)가 8회 초 옛 동료 임창민(37)에게 좌월 투런포를 터트리며 5-5 동점을 만들었다.

위기의 순간, 두산을 구한 것은 8회 1루수 강진성(29)의 대수비로 나섰던 오재원이었다. 8회 말 2사 후 허경민(32)의 2루타로 두산은 재역전 찬스를 만들었다. 여기서 오재원이 NC 투수 임정호(32)의 변화구를 공략,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터트렸다. 허경민이 홈을 밟으며 두산은 다시 리드를 잡았다.

앞서나가기 시작한 두산은 마무리 김강률(34)을 마운드에 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강률은 9회 초 NC의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깔끔하게 경기를 마쳤다.

이날 두산은 박정원(60) 구단주가 직접 잠실야구장을 찾아 경기를 지켜봤다. 오재원의 역전타가 터지자 박 구단주는 활짝 웃으며 팬들과 함께 기뻐했다. 오랜만에 경기장을 방문한 구단주 앞에서 두산은 짜릿한 승리를 선물했다.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두산 박정원 구단주가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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