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승턱' 제대로 돌린 투수조 막내 "쓴 만큼 돌아오지 않을까" [★잠실]

잠실=양정웅 기자  |  2022.04.27 17:48
27일 NC전을 앞두고 선수단에 피자를 돌린 두산 최승용.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2시즌 만에 데뷔 첫 승의 감격을 누린 두산 베어스의 최승용(21)이 선배들에게 제대로 한턱 쐈다.

두산 관계자에 따르면 최승용은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경기를 앞두고 선수단에 피자 25판을 돌렸다고 한다. 4일 전 거둔 데뷔 첫 승을 기념하기 위해서였다.

최승용은 지난 23일 LG 트윈스전에서 팀이 3-2로 앞서던 4회 초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 아리엘 미란다(33)가 조기강판된 후 이를 수습하기 위해 올라온 최승용은 3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임무를 100% 수행했다. 형들이 리드를 지켜준 덕분에 그는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선수들에게 피자를 돌린 최승용은 "선배들에게 두산의 전통이라고 배워서 기쁜 마음으로 샀다"고 이유를 밝혔다.

프로 2년 차인 최승용은 연봉 3500만원을 받고 있다. 자칫 부담이 될 수도 있었지만 그는 아버지의 가르침을 가슴 속에 새겼다. 최승용은 "아버지께서 이전부터 '돈이 많은 사람이 베푸는 건 쉽지만 수입이 많지 않을 때 베풀어야 힘든 만큼 의미가 있다'고 말씀하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승용은 "쓴 만큼 돌아오지 않을까"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감격의 첫 승을 챙긴 최승용은 더욱 커다란 중책을 맡게 된다. 에이스 미란다가 어깨 근육 손상으로 당분간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게 되면서 최승용은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기회를 얻게 됐다. 이제는 첫 승을 넘어 첫 선발승까지 노리게 됐다.

베스트클릭

  1. 1'마약' 서민재 "남태현에 '리벤지포르노' 당했다" 충격 폭로
  2. 2'유튜버 한선월' 이해른, 돌연 사망..불과 두달 전 "행복해요" [★FOCUS]
  3. 3유튜버 한선월 사망에 '충격' 악플..'궁금한 이야기Y', 제보 받는다 [공식][종합]
  4. 4방탄소년단 지민, 日팬 선정 '5월 K팝 남자 아이돌 인기 1위'..15개월 연속 'No.1' 굳건
  5. 5'51세' 이정재, '꽁꽁 한강 고양이 춤' 애교 챌린지..왜 잘해?
  6. 6국과수 "김호중, 면허취소 수치 2배"..檢 '음주운전 혐의' 뺐다[★NEWSing]
  7. 7'이런 경기가 다 있나' 1:14→9:14→15:14→15:15... 5시간20분 핵전쟁, 롯데-KIA 역대 최다득점 무승부 타이 [부산 현장리뷰]
  8. 8'시구의 경제학' 스타 연예인에게 구단은 얼마를 줄까 [류선규의 비즈볼]
  9. 9"관중석 네이마르도 충격! 처참함 느꼈다" 브라질, 코스타리카와 0-0 무승부... 슈팅 19개→0골 '최악 결정력'
  10. 10'우~' 사직에 울려퍼진 야유, 나균안 이렇게 추락하다니... 1⅔이닝 8실점→9점대 ERA [부산 현장]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