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U 동료가 일냈다, '31⅔이닝 0피홈런 0볼넷' ML 119년만 대기록

심혜진 기자  |  2022.05.02 10:34
케빈 가우스먼./AFPBBNews=뉴스1
류현진(35)의 동료 케빈 가우스먼(31·토론토)의 호투가 예사롭지 않다. 대기록까지 작성했다.

가우스먼은 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6피안타 10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2자책)으로 역투하며 시즌 2승째를 달성했다.

시작부터 좋았다. 1회 휴스턴 타선을 삼자범퇴로 끝낸 가우스먼은 2회에는 세 개의 아웃카운트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호투를 이어갔다. 3회에도 삼진 2개를 솎아내는 등 위력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가우스먼은 4회 처음으로 주자를 내보냈다. 1사에서 보 비셋의 실책이 나왔다. 하지만 이후 후속타를 내주지 않고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5회에는 1사에서 니코 구드럼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주자를 내보냈지만, 이번에도 잘 막아냈다. 첫 실점은 6회에 나왔다. 가우스먼은 1사 후 맥코믹에게 3루타를 내준 후 알레드미스 디아즈에게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6회말 보 비셋의 역전 투런포로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가우스먼은 7회 구드럼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으면서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타선의 도움 속에 승리를 따냈다. 7회말 1사 1, 2루에서 에스피날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가우스먼이 승리 요건을 갖출 수 있었다.

이날 가우스먼의 투구에는 대기록이 세워져 있었다. MLB.com에 따르면 가우스먼은 올 시즌 5경기에 등판해 31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단 한 개의 볼넷과 홈런도 허용하지 않았다. 이는 지난 월드시리즈가 시작된 1903년 사이 영 이후 처음이다. 무려 119년 만에 나온 진기록이었다.

가우스먼은 올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떠나 토론토와 5년 1억1000만달러(약 1390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토론토가 왜 큰 돈을 주고 데려왔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경기 후 MLB.com은 "토론토가 지난 겨울 가우스먼과FA 계약을 맺을 때, 재능이 있는 투수를 영입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야구 역사에서 가장 뛰어난 투수 중 한 명처럼 5번의 선발 등판에서 모든 예상을 뛰어넘었다"면서 "가우스먼의 투구는 큰 이슈가 되지는 않았지만 지금 그가 하는 일은 드문 일이다. 122명의 타자를 상대했는데 프리패스는 하나도 없었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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