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단심', 2022 KBS 월화극 최고시청률..부진→흥행 기대 [★FOCUS]

이경호 기자  |  2022.05.03 10:23
KBS 2TV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사진=지앤지프로덕션

'붉은 단심'이 첫 방송 시청률 6%를 돌파, 2022년 KBS 월화극 시청률 부진 타파에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KBS 2TV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은 지난 2일 첫 방송됐다.

'붉은 단심'은 살아남기 위해 사랑하는 여자를 내쳐야 하는 왕 이태(이준 분)와 살아남기 위해 중전이 되어야 하는 유정(강한나 분), 정적인 된 그들이 서로의 목에 칼을 겨누며 펼쳐지는 핏빛 정치 로맨스다.

'붉은 단심'은 시작부터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1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6.3%(이하 동일 기준)를 기록했다.

이 기록은 올해 방송된 KBS 월화극 시청률 중 가장 높다. 앞서 1월 4일 '꽃피면 달 생각하고' 6회가 6.2%로 2022년 KBS 월화극 시청률 중 가장 높았다. 후속작 '크레이지 러브'는 지난 4월 26일 마지막회(16회)가 4.6%를 기록했다. '크레이지 러브'는 3월 14일 방송된 3회가 1.9%로 자체 최저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크레이지 러브'가 경쟁작 SBS 드라마 '사내맞선'의 흥행에 극 초반 시청자들을 사로잡지 못했고, 결국 KBS 월화극 시청률 부진에 빠졌다.

이런 가운데 이준, 강한나, 장혁 등이 주연을 맡은 '붉은 단심'이 1회 시청률 6%를 돌파하며 KBS 월화극 부진 탈출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붉은 단심'은 1회에서는 이태와 유정이 과거 헤어지게 된 이야기가 공개됐다. 흥미롭고 긴장감 넘치는 과거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과거 이태(박지빈 분)는 유정(신은 수 분)을 보고 첫눈에 반하게 됐고, 자신의 세자빈으로 점찍었다. 그러나 군약신강(君弱臣?)의 시대에 이태의 뜻은 이뤄지지 않았다. 사림파(士林派)인 유학수의 딸 유정이 세자빈으로 간택되자 반정공신들은 그와 중전 인영왕후(우미화 분)가 역모를 꾀했다고 선종(안내상 분)에게 고했다. 반정공신 수장 박계원(장혁 분)의 권력에 선종은 군왕의 권의를 내세울 수 없었다.

이후 중전 인영왕후(우미화 분)은 이태를 살리고자 자신과 이태의 독살을 꾸몄다. 유학수의 가문은 멸문지화를 당하게 됐다. 이태는 선종의 알려준 비밀 통로를 통해 유정을 구해냈지만, 두 사람의 슬픈 운명의 서막도 시작됐다. 여기에 박계원을 향한 이태의 반감, 정치적 대립은 앞으로 펼쳐질 긴강감 넘치는 전개를 예고했다.

모처럼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며 시청률 부진 탈출에 나선 '붉은 단심'. 올 상반기 월화극 안방극장 최고 흥행작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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