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넷→볼넷→싹쓸이 2루타, 롯데 팬들은 9회도 안 보고 집에 갔다 [★수원]

수원=심혜진 기자  |  2022.05.03 22:05
3일 8회말 KT 조용호의 싹쓸이 2루타가 나오자 롯데 팬들이 자리를 뜨고 있다./사진=심혜진 기자

KT 조용호가 8회말 무사 만루서 싹쓸이 2루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팽팽했던 경기 흐름이 한 순간에 KT 위즈 쪽으로 흘렀다. 싹쓸이 2루타가 나왔다. 9회초 공격을 기다리고 있던 롯데 원정 팬들은 8회말이 끝나기도 전에 자리를 떠났다.

롯데는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 경기서 5-10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롯데는 5연승에 실패했다.

이날 롯데 에이스 찰리 반즈는 3이닝 3피안타(1홈런) 3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갔다. 올 시즌 개인 최소 이닝 투구다.

하지만 타선이 분전했다. 2회초 DJ 피터스의 선제 투런포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3회 반즈가 4실점했으나 5회 지시완의 솔로포로 한 점차까지 추격했다. 그리고 6회에는 이학주의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치열한 타격전이 펼쳐졌다. 6회말 KT가 2점을 더 뽑아 달아났다. 실점 과정에서 유격수 이학주의 연이은 송구 실책이 나왔다. 흐름을 내줄 뻔했지만 7회 안치홍의 솔로포로 다시 추격의 분위기를 가져왔다.

7회말 황재균에게 적시타를 맞아 5-7로 끌려가는 상황. 롯데에게는 아직 두 번의 공격 기회가 남아있다.

롯데는 8회초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이대호와 피터스의 연속 안타가 나왔다. 이학주가 스리 번트까지 감행하며 주자를 한 베이스씩 이동시켰다. 그러나 지시완, 고승민이 각각 삼진,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득점을 내지 못했다.

흐름을 놓친 롯데는 일격을 맞았다. 팬들의 희망마저 짓밟았다. 8회말 올라온 김대우가 흔들렸다. 첫 타자 배정대에게 2루타를 맞은 뒤 홍현빈과 심우준에게 볼넷을 내줬다. 무사 만루. 여기서 조용호에게 싹쓸이 2루타를 맞고 고개를 숙였다. 희망이 없다고 생각한 롯데 팬들은 8회말이 끝나기도 전에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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