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리는 리버풀과의 2021~2022 EPL 36라운드 출격을 앞두고 있다. 지난 1일 레스터 시티전에서 환상골 포함 2골 1도움의 맹활약을 기록한 기세를 이어갈 무대다.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의 맞대결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는다. 살라는 22골, 손흥민은 19골로 3골 차 EPL 득점 1, 2위에 올라 있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이 멀티골 이상을 기록하면 득점왕 경쟁은 더욱 흥미진진한 구도로 흘러갈 전망이다.
EPL에서 19골이나 넣은 손흥민의 기록이 특히 주목을 받는 이유는 또 있다. 19골 가운데 PK 득점은 단 1골도 없기 때문이다. 살라가 22골 중 5골을 PK를 통해 넣은 것과는 대조적이다. PK를 제외한 득점 랭킹에서는 손흥민이 1위라는 현지 조명이 잇따르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현지에서도 손흥민의 이 기록을 기대하고 있다. 영국 스포츠몰은 7일(한국시간) "손흥민의 이번 시즌 EPL 19골이 더욱 인상적인 이유는 단 1골도 PK 골이 없다는 점"이라며 "만약 1골만 더 넣으면 그는 PK골 없이 EPL에서 20골을 기록한 역대 두 번째 토트넘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조명했다.
한편 손흥민은 이번 시즌 홈 맞대결에서도 리버풀을 상대로 골을 터뜨렸고, 지난 시즌 역시 안필드에서 골맛을 본 기억이 있다. 리버풀전 기록은 12경기 3골인데, 3골 중 2골이 최근 3경기에 몰려 있다. 최근 눈부신 기세와 맞물려 손흥민의 리버풀전 골 소식에 팬들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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