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도 인간이었네..."내가 뛰었던 경기 중에서 가장 힘들었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2.05.08 08:45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손흥민도 인간이었다. 너무도 힘든 경기였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토트넘 홋스퍼는 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리버풀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손흥민은 90분 추가시간 1분까지 그라운드를 내달렸고 스티븐 베르바인과 교체됐다.

아쉬운 경기였다. 후반 11분 손흥민은 라이언 세세뇽의 컷백을 받아 ‘원샷원킬’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루이스 디아스에게 행운의 굴절 동점골을 내주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전체를 봤을 때 리버풀이 완전히 주도했다. 1-1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후반 막판 리버풀은 강하게 압박을 하며 토트넘을 몰아쳤다. 토트넘은 말 그대로 영혼의 수비를 펼치며 리버풀의 공세를 막아냈다.

손흥민도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했다. 그리고 역습 기회가 오면 빠르게 질주했다. 수비 진영에서 최전방까지 쉼 없이 오고간 손흥민은 지칠 수밖에 없었다.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 영국 매체 ‘BT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안필드 원정은 쉽지 않다. 우리가 승리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 리버풀은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지만 우린 더 잘할 수 있었다. 개선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너무 지쳤다. 이번 리버풀전은 내가 경험한 경기들 중 가장 힘든 경기 중 하나였다. 내 개인적인 목표보다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더 중요하다. 난 팀을 돕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고 싶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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