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부 능선 넘은 것 같다" SK 김선형 '우승 자신감' [★안양]

안양=김명석 기자  |  2022.05.08 16:49
프로농구 서울 SK 김선형(왼쪽 2번째)이 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4차전에서 속공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프로농구 서울 SK 김선형(34)이 "우승까지 8부 능선을 넘은 것 같다"며 '통합 챔피언' 등극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선형은 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4차전 승리 직후 취재진과 만나 "3, 4차전이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오늘 승리로 8부 능선은 넘은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이날 SK는 KGC를 94-79로 완파하고 챔피언 결정전 3승 1패를 기록, 팀 창단 첫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통합 우승에 단 1승 만을 남겨두게 됐다. 특히 1, 2차전을 내리 이긴 뒤 3차전에서 패배해 자칫 상대에 넘어갈 수도 있었던 위기에서 15점 차 완승을 거두면서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SK는 오는 10일 안방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5차전을 치른다.

에이스 김선형도 이날 3점슛 2개 포함 19점 7어시스트 2스틸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의 중심에 섰다. 1쿼터 2점 이후 2, 3쿼터 각 5점, 마지막 4쿼터 7점 등 경기가 진행될수록 속공 장면 등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선형은 "지난 3차전에서 KGC가 우리 선수들에게 긴장감을 줬다"며 "(3차전에서) 한 번 지고 나니까 선수단 사이에서 이기겠다는 집념이 아침부터 느껴졌다. 지난 1차전과 같은 분위기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KGC가 체력적으로 많이 쏟아부은 것 같지만, 지난 3차전 같은 경기가 또 나오지 않는다는 법은 없다"며 "남은 경기에서도 방심하지 말아야 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승장인 전희철 감독은 "(승리했던) 지난 1, 2차전과 내용이 비슷했다. 3차전 패배 후 자체적으로 분석해 1, 2차전에서 잘했던 걸 보여주자고 했는데, 속공도 두 자릿수 득점이 나오는 등 잘해줬다"며 "3차전과는 선수들이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오는 5차전도 오늘 같은 경기를 해줘야 한다"며 우승에 대한 집념을 드러냈다.

벼랑 끝에 몰린 김승기 KGC 감독은 "SK 선수들이 잘한다"며 이날 패배를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김 감독은 "지금 잘못된 부분들을 짚으면 선수들이 더 힘들 것이다. 잘 되는 부분들을 잘 짚어서 그걸 극대화시켜서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며 "팬분들이 실망하지 않게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것만으로도 만족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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