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KIA 김민식↔SSG 김정빈·임석진 '1대2 트레이드'

김동윤 기자  |  2022.05.09 11:02
김민식./사진=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가 포수 김민식(33)을 SSG 랜더스로 보내고 투수 김정빈(28)과 내야수 임석진(25)을 받았다. 양 구단은 9일 각각 이같은 내용의 1대2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SSG는 "김민식의 영입을 통한 포수 전력 강화를 위해 이번 트레이드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마산고-원광대를 졸업하고 2012년 2라운드 11순위로 SK(현 SSG)에 입단한 김민식은 2017년 KIA로 이적했다. 프로 통산 8시즌 617경기 타율 0.230을 기록했으며, 올 시즌엔 22경기 54타수 13안타 타율 0.241, 도루저지율 0.364를 마크 중이다.

KIA로 이적한 좌완 투수 김정빈은 화순고를 졸업하고 2013년 SK에 입단한 뒤 상무야구단(2018~2019년)에서 군 복무를 마쳤다. 프로 통산 3시즌 동안 65경기에 출전해 1승 2패 1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6.52를 기록했다. 올 시즌 1군 출장은 없지만 퓨처스리그에서 7경기에 중간계투로 등판해 평균자책점 0.93, 2홀드를 기록 중이다. 시속 140km대 중반의 빠른 공이 강점으로 꼽힌다.

우투우타 내야수 임석진은 2016년 SK에 입단한 뒤 프로 통산 1시즌 동안 11경기에 출전해 타율 0.182를 기록했다. 현역으로 군복무를 마친 임석진은 3루와 1루 수비가 가능한 거포 유망주로 평가 받는다.

KIA 관계자는 "김정빈과 임석진은 20대의 젊은 선수들로 1군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했다"면서 "특히 김정빈은 좌완 불펜이 다소 부족한 팀 실정상 중간 계투진에 힘을 보태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빈(왼쪽)과 임석진./사진=SSG 랜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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