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라수마나라' 지창욱 "홀어머니 밑에서 자란 어린시절..母사랑으로 우울감 극복" [인터뷰③]

김미화 기자  |  2022.05.09 12:59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안나라수마나라'의 배우 지창욱이 9일 오전 화상으로 진행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안나라수마나라'는 꿈을 잃어버린 소녀 윤아이와 꿈을 강요받는 소년 나일등 앞에 어느 날 갑자기 미스터리한 마술사 리을이 나타나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뮤직 드라마다. /사진제공=넷플릭스 2022.05.09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지창욱(35)이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어머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창욱은 9일 오전 화상인터뷰를 통해 넷플릭스 '안나라수마나라'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안나라수마나라'는 꿈을 잃어버린 소녀 윤아이와 꿈을 강요받는 소년 나일등 앞에 어느 날 갑자기 미스터리한 마술사 리을이 나타나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뮤직 드라마다.

지창욱은 "굉장히 동화 같고 따뜻한 이야기들인데 대본을 본 순간부터 제 이야기 같았다. 어릴 때 느꼈던 가난 혹은 돈, 꿈 등에 대해 생각했던 것을 다시 떠올리게 했다"라고 말했다.

지창욱은 어린 시절에 대해 묻는 질문에 "어떻게 보면 평범하게 자랐고, 어떻게 보면 힘들게 자랐을 수도 있는데, 저는 홀어머니와 자랐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셨고 거기서 오는 상실감도 많이 느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지창욱은 "현실이 쉽지 않다는 것을 어린 나이에 빨리 느꼈다. 그래서 뭔가 어렸을 때 생각하면, 항상 우울감이 있었다. 근데 그걸 다행히도 어머니의 사랑으로 극복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전했다.

또 지창욱은 "제가 항상 의지했던 어머니가 어느 순간 저를 의지하게 됐다. 나를 책임지던 부모가, 어느 순간 내가 책임져야 할 사람이 되는 것을 보면서 내가 어른이 된 것을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나라수마나라'는 지난 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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