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배우 정준호가 출연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정준호는 아내 이하정에게 선물 받은 꽃으로 프러포즈를 하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정준호는 "12월 31일에 딱 프러포즈를 하려고 마음먹고 있었다. 그때 드라마 촬영을 하고 있었는데 하필 촬영이 늦게 끝났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날은 눈이 엄청나게 왔고, 11시 30분까지는 집에 도착해서 준비해야 했다. 정준호는 "집에 꽃이 있었던 거다. 꽃 살 데가 없으니까 받은 걸 가지고 잘 다듬었다"라며 "꽃이 싱싱해 보이기 위해 눈도 좀 뿌렸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정준호는 "음식을 하면 시간 시간이 걸리니까 사리 곰탕 면에 밥을 한 공기 넣고 끓이면 죽처럼 되는데 와인 안주로 좋다"고 전했다. 이어 "거기에 배추에 된장, 김, 물김치"라고 하자, 탁재훈은 "뭐 하시는 거냐"며 "준비가 된 다음에 하면 되잖냐"고 말하며 호통치며 폭소를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