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퇴장 유도에 21호골까지... 손흥민, 아스날전 평점 '8.2점'

김명석 기자  |  2022.05.13 05:44
토트넘 손흥민(가운데)이 13일 아스날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순연경기에서 팀의 3번째 골이자 자신의 EPL 21번째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손흥민(30·토트넘)이 아스날전 평점 8.2점을 받았다. 페널티킥과 상대 퇴장을 잇따라 유도해내고, 팀의 세 번째 골까지 직접 터뜨린 '맹활약'이 바탕이 됐다.

손흥민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순연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의 3골에 모두 관여했다.

전반 22분에 터진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은 손흥민이 직접 유도해냈다. 문전 경합 상황에서 세드릭 소아레스가 손을 써 손흥민을 넘어뜨렸고, 결국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해리 케인이 이를 마무리했다.

이어 손흥민은 전반 33분 상대의 퇴장을 유도해냈다.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다 롭 홀딩의 팔꿈치에 얼굴을 맞고 그대로 쓰러졌다. 결국 주심은 홀딩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토트넘이 수적 우위를 잡았다.

4분 뒤 토트넘의 추가골 장면에서도 손흥민의 존재감이 컸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날카로운 코너킥이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헤더로 연결됐고, 벤탄쿠르의 헤더가 문전으로 흐르자 케인이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했다.

전반에만 2골에 모두 관여하고 상대 퇴장까지 유도해낸 손흥민은 후반 2분엔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흐른 공을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해 상대 골망을 시원하게 흔들었다.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이었다.

특히 이 골로 손흥민은 득점 선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격차를 단 1골로 줄이며 득점왕 경쟁에도 불을 지폈다.

승기가 완전히 기울자 손흥민은 후반 27분 루카스 모우라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경기는 그대로 토트넘의 3-0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후 손흥민에게 평점 8.17점을 줬다. 멀티골을 기록한 해리 케인(8.54점)에 이어 팀 내 2위였다. 이날 손흥민은 2개의 슈팅을 기록했고, 키패스는 팀 내 최다인 3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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