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출신 한상훈 감독 지휘' 경기 HBC유소년야구단, 양구 전국대회 창단 첫 우승

김동윤 기자  |  2022.05.13 09:52
우승을 차지한 경기 HBC유소년야구단 선수들.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한화 이글스 출신 한상훈(42) 감독이 이끄는 경기 HBC유소년야구단이 제9회 국토정중앙 양구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창단 6년 만에 감격의 첫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이상근)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어린이날 주간을 이용해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6일간 강원도 양구 하리야구장 등 총 7개 야구장에서 103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전을 벌였다. 예선 조별리그와 결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졌으며 연령별로 새싹리그(U-9), 꿈나무리그(U-11), 유소년리그(U-13), 주니어리그(U-16) 등 6개 부문 우승컵을 놓고 승부를 펼쳤다.

HBC유소년야구단은 최강 리그인 유소년리그(U-13) 청룡 결승전에서 경기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에 5회초까지 0-1로 끌려 갔다. 그러나 5회말 공격에서 천종훈(한산초6)의 볼넷에 이은 김재윤(고양신일초6)의 우전안타, 김이안(쉐마기독중7)의 좌중간 2타점 2루타 등으로 3점을 얻으며 3-2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결승전 승리 투수로 매 경기 투타에서 맹활약한 한예준(경기 HBC유소년야구단·쉐마기독중7)이 대회 최우수선수상(MVP), 결승전 3이닝 무실점을 포함해 팀을 결승까지 이끈 우서준(경기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신흥중1)과 결승전 2타점 결승타로 팀 우승에 결정적 기여를 한 김이안이 우수선수상을 차지했다.

한상훈 경기 HBC유소년야구단 감독.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감독상을 수상한 한상훈 감독은 "HBC는 야구 5대 정신인 희생, 배려, 협동, 인내, 예의를 통해 성경적이고 건강한 야구 인재를 양성하는 하나님의 야구단이다. 선수들이 매 경기 즐겁고 신나게 최선을 다해줘 감독으로서 너무 고맙고 자랑스럽다. 우리 선수들 사랑하고 축복한다"고 말했다.

MVP 한예준은 "우승해 너무 기쁘다. 처음으로 받아보는 개인상인데 부족한데도 상을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우리 팀은 팀 분위기가 좋은데 앞으로도 선후배들과 더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MVP 한예준(경기 HBC유소년야구단).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이상근 회장은 "코로나로부터 벗어나 오랜만에 느끼는 자유로운 유소년야구를 통해 대회 참가자 모두 야구 축제이자 행복 야구를 마음껏 할 수 있어 굉장히 좋은 대회였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주간에 할 수 있어 더욱 뜻깊었고 앞으로도 좀더 발전하는 공부하는 야구, 즐기는 야구, 생활 속의 야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구군, (사)양구군문화스포츠마케팅추진위원회가 특별 후원하고 와니엘(WANIEL), 스톰, 핀스포츠, 위팬(WeFAN)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전 경기가 '아프리카TV'로 중계돼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아프리카TV 검색창에서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을 검색하면 된다. 특히 꿈나무리그(U-11), 유소년리그(U-13) 결승전 두 게임은 아프리카TV를 통해 소대수 캐스터와 안경현 SBS스포츠 해설위원이 특별 중계했다.

경기 HBC유소년야구단 선수들이 우승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 제9회 국토정중앙 양구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수상자 명단
● 새싹리그(U-9) ▲ 우승 - 경기 일산자이언츠유소년야구단(이병용 감독) ▲ 준우승 - 경기 파주시유소년야구단(정상혁 감독) ▲ 최우수선수 김다율(경기 일산자이언츠유소년야구단, 원중초3)
● 꿈나무리그(U-11) ▲ 우승 - 경기 휘문아카데미유소년야구단(박영주 감독) ▲ 준우승 - 경기 남양주에코유소년야구단(서창호 감독) ▲ 최우수선수 성연준(경기 휘문아카데미유소년야구단, 숲속초5)
● 꿈나무리그(U-11) 현무 ▲ 우승 - 경기 과천시유소년야구단(최정기 감독) ▲ 준우승 - 세종시엔젤스유소년야구단(장재혁 감독) ▲ 최우수선수 신태율(경기 과천시유소년야구단, 청계초5)
● 유소년리그(U-13) 청룡 ▲ 우승 - 경기 HBC유소년야구단(한상훈 감독) ▲ 준우승 - 경기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조남기 감독) ▲ 최우수선수 한예준(경기 HBC유소년야구단, 쉐마기독중7)
● 유소년리그(U-13) 백호 ▲ 우승 - 인천 연수구나인유소년야구단(박한솔 감독) ▲ 준우승 - 경기 화성시유소년야구단(이동은 감독) ▲ 최우수선수 김지형(인천 연수구나인유소년야구단, 청량중1)
● 주니어리그(U-16) ▲ 우승 - 가평G-스포츠클럽야구단(현재윤 감독) ▲ 준우승 - 세종인터미들야구단(임동진 감독) ▲ 최우수선수 강호진(가평G-스포츠클럽야구단, 가평중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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