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골' 손흥민이 EPL 득점왕 차지할 수 있는 이유...'2022년에만 13골'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2.05.14 07:37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상상은 할 수 있었을까. 이제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13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EPL 22라운드 순연경기 아스널전에 선발로 출전해 토트넘의 3-0 완승을 견인했다. 손흥민은 후반 2분 득점포를 가동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리그 21호골이다. 정말 득점왕이 코앞까지 다가왔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과의 득점 차는 단 한 골. 올 시즌 리그 33경기 21골 7도움이다. PK없이 기록한 골이라 더욱 대단하다. 이제 두 경기가 남았다.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손흥민이 살라를 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였지만 이젠 아니다. 득점왕이 가능해졌다.

올 시즌 득점 페이스를 살펴보면 손흥민의 현 퍼포먼스가 더욱 좋다. 살라는 지난해 12월까지 15골을 한꺼번에 몰아쳤다. 올해는 1월부터 5월 중순까지 단 7골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손흥민은 꾸준히, 고르게 득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4월부터 뉴캐슬 유나이티드, 아스톤 빌라, 레스터 시티, 리버풀, 아스널전까지 막판 스퍼트를 내고 있다. 2022년 전체로 기간을 늘려보면 무려 13골이다.

반면, 살라는 최근 4경기 연속 득점이 없다. 최근 토트넘과의 맞대결에서도 침묵하며 손흥민이 득점하는 모습을 지켜봐야만 했다. 남은 경기도 살라가 더 까다롭다. 손흥민은 강등권인 번리와 강등이 확정된 노리치 시티를 차례로 상대한다. 살라는 사우스햄프턴,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를 만난다.

지난 아스널전에서 PK는 해리 케인이 찼었다. 하지만 이제는 손흥민에게 양보를 해줄 가능성이 크다. 아시아 선수가 EPL 득점왕을 한다는 건 다시는 나오지 못할 기록일 수 있다. 현대 축구에서 손흥민이 역사가 되는 순간을 토트넘도 원할 것이다.

물론 살라가 남은 경기에서 계속 침묵하고 손흥민이 한 골만 넣어도 공동 득점왕을 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퍼포먼스를 볼 때 손흥민은 '공동' 기록을 허용하지 않을 것 같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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