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에 걷는 '레알 레전드'의 길... 대단한 충성심에 파격 재계약

김명석 기자  |  2022.05.14 13:29
득점 후 구단 엠블럼에 입을 맞추는 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AFPBBNews=뉴스1
레알 마드리드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2)가 장기 재계약에 임박했다. 구단에 대한 충성심이 높고, 팬들의 큰 사랑까지 받고 있는 만큼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구단도 그의 활약상과 잠재력을 고려해 파격적인 연봉 인상으로 동행을 이어갈 계획이다.

마르카, 문도 데포르티보 등 스페인 현지 언론들은 14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와 비니시우스가 계약 연장을 앞두고 있다"며 "아직 더 구체화할 부분들이 있지만 긍정적인 기류 속에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와의 재계약을 올해 최우선 과제로 꼽을 정도로 계약 연장에 대한 의지가 큰 상황. 2024년 6월까지인 기존 계약을 4년 더 늘려 2028년까지로 연장하는 게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약 과정에서 연봉도 3배 이상 오를 전망이다. 마르카에 따르면 현재 비니시우스의 연봉은 불과 320만 유로(약 43억원)로 팀 내 최저 수준이다. 이에 레알 마드리드 구단이 이번 재계약을 통해 그의 연봉을 1000만 유로(약 134억원) 선으로 파격 인상할 것이라는 게 현지 공통된 전망이다.

브라질 플라멩구 유스팀 출신인 비니시우스는 지난 2018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특히 이번 시즌 그야말로 잠재력이 폭발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4경기 17골 13도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3골 7도움 등 이번 시즌 50경기에서 21골 20도움을 기록 중이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시즌 20골-20도움을 달성한 선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카림 벤제마 둘 뿐이었다.

구단에 대한 충성심도 늘 화제가 됐다. 세리머니를 펼칠 때 구단 엠블럼을 손으로 가리키거나 입을 맞추는 등 애정을 드러냈을 뿐만 아니라, 지난 1월엔 경기장 바닥에 깔린 구단 엠블럼을 밟지 않으려 점프한 모습이 현지에서도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구단과 재계약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많은 스타들과 달리 일사천리로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배경이기도 하다.

레알 마드리드 비니시우스가 바닥에 깔린 구단 엠블럼을 밟지 않기 위해 점프하는 모습. /사진=스포츠바이블 캡처

베스트클릭

  1. 1방탄소년단 진, PD들이 섭외하고 싶어하는 1등 연예인
  2. 2"어느 각도에서나 최고" 방탄소년단 지민, 미술 작품 재탄생
  3. 3기안84, 'SNL 코리아' 실내 흡연.. 갑론을박
  4. 4'개막 한달 넘었는데' 롯데 아직도 10승도 못했다... 2연속 영봉패 수모, 살아나던 타선 다시 잠잠
  5. 5'김민재 또 벤치' 다이어·데리흐트 센터백 재가동... 뮌헨, 프랑크푸르트전 선발 발표
  6. 6'사당귀' 박명수, 박나래에 손절 선언 "인연 끊자"
  7. 7'165㎞ 타구 퍼올렸는데' 이정후 운이 너무 없다, 빠른 발로 1안타... SF는 3-4 역전패 [SF 리뷰]
  8. 8'골키퍼를 또 사?' EPL 대표 영입 못하는 구단 첼시, 이번엔 프랑스 국대 노린다
  9. 9"이정후 언빌리버블!" 동료도, 감독도 감탄한 '슈퍼캐치'... 이제 ML 수비 적응 '걱정 끝'
  10. 10드디어 '천군만마' 돌아온다, '팀 타율 1위' 공포의 리그 최강 타선이 더욱 강해진다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