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는 13일 "김광현이 만원관중 공약을 지키기 위해 선수단 출근길 라이브 인터뷰를 이날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이벤트는 김광현의 한마디에서 시작됐다. 시즌 첫 승을 거둔 후 구단 공식 유튜브(쓱튜브)에서 그는 "올 시즌 만원관중이 되면 본인이 무엇인가 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지난 5일 한화전에서 인천 SSG랜더스필드는 입추의 여지가 없는 만원관중으로 가득찼다.
이에 구단은 SNS를 통해 팬들에게 김광현의 공약 달성에 대한 의견을 물었고, 많은 의견이 달렸다. 노래, 춤, 선수들 출근길 인터뷰, 라이브 방송 등 여러 아이디어가 나온 가운데, 김광현은 자신에게 잘 맞는 선수단 출근길 라이브 인터뷰를 하기로 결정했다.
13일 NC전을 앞두고 김광현은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선수단 락커 입구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후배 오원석(21)이 도우미 겸 일일 리포터에 나선 가운데, 서진용(30)과 김택형(26) 등 투수들이 이벤트에 참여했다.
라이브 방송을 마친 김광현은 "생각보다 댓글창에 댓글이 너무 빨리 올라가버려서 많은 소통을 못한 것 같아 아쉽다. 다음에 또 기회가 있다면 팬분들과 더 많은 소통을 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짧은 시간이지만 너무 재밌었고, 내일 경기도 준비 잘해서 그라운드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야구장 많이 찾아주시고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는 말도 이어갔다.
SSG 유튜브 담당자는 "라이브 방송이 생각보다 진행이 어려워서 준비하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김광현 선수가 전문MC처럼 너무 진행을 매끄럽게 해줘서 방송이 잘 마무리된 것 같다. 방송 체질인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라이브 방송은 최대 동시접속자 수 3285명을 기록하는 등 총 16834회의 라이브 스트리밍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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