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찬규, 쉬고 오면 좋아질 줄 알았는데..." 류지현 감독 솔직 고백 [★잠실]

잠실=김동윤 기자  |  2022.05.14 15:16
LG 임찬규가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IA와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3회초 1사 후 연속 4실점 한 뒤 강판당하며 아쉬워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류지현(51) LG 트윈스 감독이 최근 임찬규(30)를 믿고 맡길 수밖에 없는 현실을 이야기했다.

류지현 감독은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KIA와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홈경기를 앞두고 "임찬규의 1회 첫 투구를 보고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임찬규는 지난 13일 경기에서 2⅓이닝 동안 삼진 없이 4피안타 4사사구(3볼넷, 1몸에 맞는 볼)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지난 1일 롯데전 이후 충분한 휴식을 갖고 나온 등판이었으나, 구속은 시속 140km에서 오고 갔고 체인지업도 별 다른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류지현 감독은 "쉬고 오면 컨디션이 좀 더 좋아질 줄 알았는데 1회부터 구속이 안 나왔다. 첫 타자를 상대하는 것을 보고 오늘 경기(13일)는 쉽지 않겠다 싶었다. 직구 구속이 안 나오니 볼넷이 많아지고 KIA 타자들이 체인지업에도 안 속았다. 구종도 타순이 한 바퀴를 도니 읽혔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시즌 초반 LG는 선발진의 부진 탓에 순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탄탄할 줄 알았던 국내 선발진이 무너진 것이 컸다. 임찬규는 국내 선발진 중 가장 경험 많은 베테랑으로서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하지만 현재 6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6.45로 가장 위태롭다. 한 번쯤 재정비할 시간을 줄 법도 하지만, 현재 그를 대체할 선발 자원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류지현 감독은 "결국 내 입장에선 (임)찬규는 믿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믿고 맡길 생각이다. 어제 부진했지만, 경험이 있는 선수인 만큼 다음 경기에선 잘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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