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 韓 최초 PGA 투어 타이틀 방어... 한국 선수 6번째 다승자 반열

심혜진 기자  |  2022.05.16 09:37
이경훈이 16일(한국시간)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 대회서 2연패에 성공했다./AFPBBNews=뉴스1
이경훈(31·CJ대한통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910만 달러)에서 2년 연속 우승했다. 한국선수 최초로 PGA 투어 동일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이경훈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2·746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7개로 9언더파 63타를 쳤다. 최종합계 26언더파 262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2위 조던 스피스(미국·25언더파 263타)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163만8000달러(약 21억원)다.

지난해 5월 이 대회에서 PGA 투어 80번째 출전 만에 통산 첫 승의 감격을 누린 이경훈은 대회 2연패와 투어 2승째를 수확했다.

2연패에 성공한 이경훈은 PGA 투어에서 2승 이상 거둔 6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앞서 최경주(8승), 김시우(3승), 양용은, 배상문, 임성재(이상 2승)가 이를 달성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6위였던 이경훈은 막판 몰아치기로 역전승에 성공했다. 이날 전반에만 5타를 줄였고, 후반에는 12번홀(파5)에서 이글을 성공시켜 우승 가능성을 키웠다. 이후 13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뒤 18번홀(파5)에서 또 한 타를 줄여 우승을 확정했다.

경기 후 이경훈은 "타이틀 방어를 꼭 하고 싶었고 그 부분에 대한 부담감도 물론 있었다. 내가 오히려 마음을 비웠었고 이번 주 오기 전에 '좋은 모멘텀만 가지고 가자. 다음주 메이저 대회이니 욕심 부리지 말고 내 게임에서 좋은 점만 보려고 하자' 이런 생각을 했다. 이런 점이 오히려 경기력 부분에서 좋은 영향을 미친 것 같다. 항상 이 코스 오면 마음이 편하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여러 가지로 뭔가 이곳에 있는 무언가가 나를 도와주는 것처럼 모든 것이 잘 풀린다"고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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