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아, '가정폭력 피해' 이때부터? "남편 잘하자" 글 재조명[★NEWSing]

한해선 기자  |  2022.05.16 14:00

/사진=조민아 인스타그램
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가정폭력 피해 정황을 밝히면서 그가 게재했던 의미심장한 SNS 글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조민아는 16일 새벽 인스타그램에 "강호가 곤히 잠든 사이에 매일같이 반복되던 숨 막힘 끝에 엄마는 바닥으로 내동댕이 쳐지고 과호흡성 쇼크로 정신을 잃었고 119가 왔고 경찰이 왔다"라며 가정폭력 피해가 의심되는 글을 올렸다.

네티즌들은 조민아의 안전을 걱정하는 동시에 그가 올렸던 과거 글들에서 불안함이 느껴졌다는 반응을 보였다.

조민아는 지난해 2월 6세 연상의 피트니트센터 CEO와 결혼, 그해 6월 아들 강호 군을 출산했다. 조민아는 결혼과 임신 무렵에 남편을 '허니베어'라고 부르며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올리는 등 애정을 과시한 바 있다. 그러나 현재 조민아 남편의 사진은 지난해 12월 31일 연말에 올린 글에만 남아있을 뿐, 모두 삭제된 상태다.

조민아는 지난해 12월까지만 해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만난지 500일 기념 선물 미리 준다면서 핸드폰과 목걸이를 선물한 허니베어. 표현이 서툴 때가 많지만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고마운 우리 신랑. 사랑해, 아내바라기♥ #기념일 #선물 #present"라며 남편에게 선물 받은 휴대폰과 목걸이, 명품 가방 인증샷을 올렸다.


그러나 올해 2월 그는 "말이라도 따뜻하게 건네주는 가족도 없고, 남편은 아침에 나가서 밤 늦게나 들어와서 너무 외로웠던 임신 기간부터 출산 후 독박 육아 중인 현재까지도 나를 버티게 해준 건 요리와 공부, 홈트였습니다"라며 "혼자 남겨진 시간을 알차고 건설적이게, 가족에게 도움이 되는데 쓰다보니 입덧을 하는데도 육아를 하는데도 매일 요리를 하고 있더라고요"라며 "#행복하다 #사랑받는다는것 #남편 #보고있나 #잘하자 이젠"이라고 전했다.

비슷한 시기에 조민아는 또 "강호가 행복한 게 곧 내 행복이라며 어떠한 상황 속에도 내 마음, 상태를 뛰어넘어 긍정의 에너지를 그러모으며 아기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었다. 내 아기가 나의 완전한 보호 속에서 평온함을 느낄 수 있도록"이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어 "하지만 내 머리가 알고 있듯이 내가 행복해야 강호도 행복하다. 난 엄마로서만이 아닌 사람으로 존중받고, 여자로 행복해야 한다. 아픔과 상실감을 털어내고 잃어버린 나부터 찾자. 그게 나를 지키고 아이를 지키며 내 아이와 더 행복해지는 길이다. 언젠가 말고 지금 이 순간부터 행복하기"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잃어버린 혹은 #잊어버린 #나찾기 #상처로부터멀어지기 #나를위해 #정말어른이되자 #나를지켜내자"고 해시태그를 덧붙이기도 했다.

조민아는 올해 초부터 의미심장한 글을 여러 번 올리다가 16일 가정 내 심각한 상황을 처음 밝힌 것. 힘든 상황 속에서도 살림, 육아에 자신을 오롯이 내던지고 버틴 조민아를 안타깝게 바라보는 이들이 많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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