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사는게 이상'... 토트넘, 쿨루셉·로메로 영입에 '1070억' 쏜다

이원희 기자  |  2022.05.17 18:50
데얀 쿨루셉스키(등번호 21번). 해리 케인,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 스리톱으로 맹활약 중이다.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토트넘이 두 임대생을 완전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 공격수 데얀 쿨루셉스키(22),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24)가 주인공들이다.

이탈리아 축구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29)는 17일(한국시간) SNS을 통해 "토트넘은 쿨루셉스키와 로메로를 완전영입할 것이다. 팀 현재와 미래의 핵심 프로젝트로 여겨지는 두 선수에게 총 8000만 유로(약 1070억 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전했다.

쿨루셉스키와 로메로는 임대신분으로 토트넘에서 활약 중이다. 쿨루셉스키의 원 소속팀은 유벤투스, 로메로는 아탈란타(이상 이탈리아)이다.

사실 이 두 선수를 사지 않는 게 이상할 정도다. 쿨루셉스키와 로메로 모두 팀에 빠르게 적응해 벌써 리그 수준급 선수로 평가받는다. 올 시즌 쿨루셉스키는 리그 17경기에서 3골 8도움, 로메로는 리그 22경기에 출전해 팀 수비진을 이끌고 있다.

이날 영국의 컷오프사이드에 따르면 안토니오 콘테(53) 토트넘 감독이 두 선수의 활약에 크게 만족한다고 한다.

실제로 콘테 감독은 쿨루셉스키에 대해 "인터밀란(이탈리아·콘테의 이전 클럽) 시절 쿨루셉스키를 영입하려고 했지만, 유벤투스가 더 많은 돈을 내고 영입했다"며 "쿨루셉스키는 이제 20대 초반이고 강하면서도 좋은 피지컬을 가졌다. 토트넘의 현재, 또 미래를 위해 좋은 영입"이라고 치켜세웠다.

팀 코치진도 로메로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심지어 팀 레전드 토비 알데르베이럴트(33·알두하일)만큼 성장하길 기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토트넘 팬들은 쿨루셉스키, 로메로의 완전 영입 소식에 기뻐할 것"이라고 전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맨 오른쪽). /사진=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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