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BBC 등 다수의 해외 매체에 따르면 앰버 허드는 법원에 출석해 "조니 뎁과 결혼 생활을 이어갔다면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앰버 허드는 2015년 2월 결혼식이 끝난 후 신혼여행 도중 조니 뎁이 자신을 때리고 목을 졸랐다고 주장했다. 그는 "조니 뎁이 나를 죽일 수 있다고 했던 것을 기억한다. 그가 그런 짓을 할까 봐 두려웠다"라고 말했다.
또한 앰버 허드는 제임스 프랑코의 상대역으로 출연 제의를 받은 뒤 조니 뎁이 질투심에 사로잡혔다고 밝히며 당시 "지옥의 한주"를 보냈다고 했다. 조니 뎁이 자신을 때리는 것은 물론 가구에 던졌다고 폭로했다.
한편 앰버 허드와 조니 뎁은 2009년 영화 '럼 다이어리'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2015년 2월 결혼했으나 2016년 8월 이혼했다. 앰버 허드는 2018년 미국 워싱턴포스트에 기고한 글에서 가정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조니 뎁의 이름을 정확하게 명시하지는 않았으나 조니 뎁은 누구를 지칭하는지 명확하고, 자신의 평판과 커리어를 손상시켰다며 5천만달러(약 613억원)의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앰버 허드는 조니 뎁을 상대로 1억달러(약 1천226억원)를 청구하는 맞소송을 한 상태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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