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했다' 토트넘, 눈독 들인 400억 수비수 AC 밀란에 뺏겼다

심혜진 기자  |  2022.05.18 07:37
릴 수비수 스벤 보트만./AFPBBNews=뉴스1
토트넘이 눈독을 들인 수비수를 허무하게 놓쳤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칼초 메르카토'의 보도를 인용해 "AC 밀란이 토트넘의 레이더에 잡힌 릴의 센터백 스벤 보트만(22) 영입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좌측 센터백이 필요하다. 현재 벤 데이비스(29)가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으나 데이비스가 빠지면 그 자리에 나설 선수가 없다. 그래서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선수를 영입하고자 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의 위시리스트에 보트만이 올랐다.

네덜란드 출신의 보트만은 195cm 장신에 탄탄한 체격을 가진 수비수다. 네덜란드 SC 헤이렌베인에서 2020년 프랑스 리그1 릴로 이적한 보트만은 이적 첫 시즌부터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 잡았다. 그리고 파리 생제르맹(PSG)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는 데 큰 공헌을 했다. 보트만은 올 시즌에도 활약 중이다. 부상이 있긴 했지만 리그 24경기에 출전, 3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네덜란드 국가대표로도 활약하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보트만의 몸값은 3000만 유로(약 400억 원)다.

보트먼을 향한 토트넘의 관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토트넘은 지난 2월에도 보트만 영입을 간절히 원했다. 안토니오 콘테(53) 감독은 그의 열렬한 팬이다"면서 "만약 보트만이 보도대로 이탈리아 세리에A로 간다면 토트넘은 타겟을 바꿔야 한다"고 설명했다.

스퍼스 웹은 "보트만은 콘테 감독의 스리백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는 포백에 더 어울린다. 콘테는 비야레알의 수비수 파우 토레스(25) 같은 선수를 더 선호할지도 모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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