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영화 '범죄도시2'의 손석구와 화상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손석구는 현재 '카지노' 촬영 중으로, 필리핀에 머물고 있다.
'범죄도시2'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강해상'(손석구 분)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
손석구는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에서 무자비한 악행을 일삼으며 자신에게 거슬리는 인물은 가차없이 없애 버리는, 아무도 잡지 못한 역대급 범죄자 강해상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이날 손석구는 '범죄도시2'의 기획자이자 제작자, 또 배우인 마동석에 대해 "형한테 진짜 많이 배웠다. 연기도 리얼하게 잘하시는데 제작자로서도 모니터 뒤에서 수많은 걸 체크하신다"라고 밝혔다.
'언프레임드'의 '재방송'이라는 작품을 통해 연출에 도전한 바 있는 손석구는 "연출은 제가 더 나이를 먹었을 때 노후 옵션"이라며 "죽기 전에 연기만이 아니라 다른 것도 해볼 수 있는 가능성을 본 것 같다. 옵션이 없으면 연기가 재미 없어져도 계속해야 하는데 갈아탈 수 있는 배가 하나 생긴 것 같다. 하지만 그게 다 영화라는 같은 범주 안에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출에 다시 도전할 거고, 그런 거에 있어서 (마) 동석이 형과 얘기를 많이 나눴다. 글을 빨리 써야 하는데 촬영이 바쁘다. 사실 금년에 하고 싶었는데 벌써 5월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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