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급해도 그렇지'... 아스널, 유리몸 바르사 수비수 영입

심혜진 기자  |  2022.05.18 19:25
사무엘 움티티./AFPBBNews=뉴스1
수비 보강이 필요한 아스널이 급하긴 한가 보다. 유리몸으로 전락한 바르셀로나의 사무엘 움티티(29)를 영입하려 한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18일(한국시간)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50) 감독은 수비 옵션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르셀로나의 움티티 이적을 검토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아스널은 수비진 공백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벤 화이트(25)와 가브리엘 마갈량이스(25) 등 팀의 핵심 수비수가 부상을 입어 센터백에 구멍이 생겼다.

결국 탈이 났다.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4위를 목전에 뒀지만 막판 들어 무너지고 있다. 특히 토트넘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화이트의 부상으로 대신 출격한 롭 홀딩(27)은 손흥민(30)을 무리하게 막다가 이른 시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그래서 자원을 영입하려 한다. 아스널 레이더에 움티티가 잡혔다. 사실 아스널은 프랑스 리그1 마르세유로 임대보낸 윌리엄 살리바(21)와의 재회를 바라고 있었다. 하지만 살리바의 마음이 변했다. 돌아오는 대신 마르세유에 남고 싶어한다.

난감한 아스널은 다시 대체제 찾기에 나섰다. 그 선수가 바로 움티티다. 아스널은 지난 1월 이적 시장에서 움티티 임대 영입을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당시 움티티의 부상 등으로 인해 무산됐다. 아스널은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부터 움티티를 꾸준히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움티티는 프랑스 대표팀에서 A매치 31경기에 출전, 러시아월드컵 우승 주역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현재 움티티는 바르셀로나에서 외면당하고 있다. 잦은 부상때문이다. 그럼에도 아스널은 그를 영입하려 한다.

매체는 "움티티는 많은 경험으로 아스널에게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에겐 스쿼드 한 자리를 내주기 위해 시장에 나올 것이다"며 윈윈 전략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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