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박' 아나콘다, 친선경기 2:0 패배..구척장신 출격 예고[★밤TView]

박수민 기자  |  2022.05.19 00:33
/사진='골때리는 외박' 방송화면
'골 때리는 외박' FC아나콘다가 친선경기까지 패배하며 전패를 기록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외박'(이하 '골때박')에서는 외박 마지막 날 '계룡 후레쉬'와 친선경기를 가지는 아나콘다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친선경기 장소로 이동하던 멤버들은 '행복 축구'를 하자고 다짐했다. 멤버들은 친선경기인 만큼 설령 실수를 하더라도 웃으면서 넘기자고 말했지만, 표정으로 드러나는 긴장감은 애써 감출 수 없었다. 특히 박은영은 과도한 긴장감으로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과 함께 아나운서 출신답지 않은 말실수로 웃음을 자아냈다. 박은영은 "긴장을 너무 했더니 배가 살살 아프다. '대장성 과민 증후군' 같다"며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잘못 말해 폭소케 했다. 하지만 다른 멤버들 또한 오랜만의 축구경기에 긴장된 나머지 이를 인지하지 못했고, 아나콘다 멤버들은 경기장에 도착하자마자 연습에 매진하며 축구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잠시 후 계룡 후레쉬 선수단을 맞이한 멤버들은 "포스가 장난이 아니다. 너무 세 보이시는데"라며 견제했다. 2005년에 창단한 계룡 후레쉬는 20대부터 60대 부원까지 보유한 관록있는 17년 차 팀이었다. 특히 현역 해군 중사가 소개되자 주시은은 "우리 망했다. 너무 세다"라며 좌절했다. 한편 이날 감독대행을 맡은 신아영은 윤태진과 오정연을 수비에, 박은영을 공격에 위치시켰다.

전반전 초반은 비교적 팽팽했다. 노윤주의 선방에 주시은의 개인기까지 가해지며 공격수 박은영에게 여러 번 기회가 닿았다. 하지만 현역 해군 중사 선수가 등장하자 분위기가 서서히 기울어지기 시작했다. 해군 중사 선수가 투입된 지 불과 7초 만에 상대팀에게 골을 헌납한 것. 이에 신아영 감독대행은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자 골키퍼 노윤주에게 롱킥을 주문했다. 과거 노윤주는 골키퍼 롱킥으로 골을 기록한 바 있다. 실제로 이날 경기에서 노윤주는 롱킥으로 상대 골대를 가격하며 위협적인 슛을 선보였다.

전반전이 마무리된 후 신아영은 회심의 작전변경을 감행했다. 주시은과 오정연의 공수위치를 바꾼 것. 수비를 맡았던 오정연은 공격으로, 공격 자리에 있던 주시은은 수비에 가담했다. 또한 신아영은 "제발 부탁인데 수비 지역에서 개인기 하지마. 너무 심장떨려. 그냥 우리 하던대로 하자"라며 간곡하게 부탁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태진 역시 "빌드업은 나중에 배워서 하자"고 덧붙여 재미를 더했다.

/사진='골때리는 외박' 방송화면
후반전이 시작되자 아나콘다 멤버들은 한층 약속된 플레이를 보여줬다. 간절한 멤버들의 진심이 닿은 덕분인지 상대는 핸드볼 반칙을 범했고 아나콘다에게 페널티킥 찬스가 주어졌다. 하지만 이날 모든 공격기회의 중심이었던 박은영이 페널티킥을 실패하면서 분위기는 다시 가라앉았다. 심판을 보던 이수근 역시 "어떻게 들어갈 듯 말 듯 한 골이 안 들어가냐"며 실소를 터뜨렸다. 결국 이날 아나콘다는 골대만 무려 5번을 맞히면서 2:0으로 친선경기에서 패배했다.

프로그램 말미에는 경남 거창을 방문한 외박의 두 번째 게스트 FC구척장신의 출연이 예고되며 기대감을 모았다.

박수민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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