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뮤직뱅크'를 담당하는 한동규 CP가 공식입장을 통해 '뮤직뱅크' K-차트 집계 방식 및 그룹 르세라핌과 임영웅의 집계 결과를 설명했다.
한 CP는 "르세라핌과 임영웅의 집계 기간은 2022년 5월 2~8일"이라며 "KBS TV, 라디오, 디지털 콘텐츠에 임영웅의 곡 '다시 만날 수 있을까'가 방송되지 않았으며 'KBS 공영미디어연구소'에서 'KBS국민패널' 1만76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중가요 선호도' 조사에서도 해당 곡은 응답률 0%의 결과가 나왔다"라고 밝혔다.
또한 임영웅의 다른 곡 '이제 나만 믿어요'와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에 대해선 "각각 2.63%, 2.52% 응답률을 기록하여 선호곡이 분산된 결과로, 개별 곡을 단위로 순위를 집계하는 '뮤직뱅크'에서는 해당 곡이 점수를 받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한 CP가 밝힌 5월 2일에서 8일 사이 KBS 라디오 프로그램 내에서 임영웅의 곡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선곡 기록이 발견됐다. 4일 KBS 쿨FM '설레는 밤'과 KBS 2라디오 '임백천의 백 뮤직' 그리고 7일 KBS 2라디오 '김혜영과 함께' 까지 총 3번 선곡됐다.
'뮤직뱅크'의 허술한 해명으로 빈틈이 생긴 가운데 KBS 측이 2차 해명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한편 지난 13일 방송된 '뮤직뱅크'에서는 르세라핌의 'FEARLESS'가 임영웅의 '다시 만날 수 있을까'를 제치고 7331점으로 1위를 거머쥐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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