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해설 비난, 14년만 우승 날린 실축에 "남은 인생 PK 실패 기억과..."

심혜진 기자  |  2022.05.19 20:49
아론 램지./AFPBBNews=뉴스1
한때 아스널 최고의 재능으로 평가 받았던 아론 램지(32·레인저스)가 승부차기를 실축하자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레인저스는 19일(한국시간)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21~22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프랑크푸르트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했다. 2007~2008 준우승의 아픔을 딛고 14년 만에 재도전했으나 이번에도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이날 승부차기 실축으로 레인저스를 준우승에 머무르게 만든 주인공은 과거 아스널에서 최고의 재능으로 평가 받던 램지였다.

2008~2009시즌을 앞두고 아르센 벵거(73) 당시 아스널 감독의 부름을 받아 아스널로 이적했다. 하지만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2010년 2월 스토크시티전 도중 상대 수비수의 깊은 태클로 정강이가 부러지는 큰 부상을 당했다. 약 8개월 동안 재활을 마치고 복귀했으나 부상 이전의 실력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이후 잔부상까지 겹치면서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결국 2019년 이탈리아 유벤투스로 떠났지만 새로운 리그에서도 부활에 실패했다. 램지는 올해 2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이날 결승전에서는 승부차기를 앞두고 연장 후반 교체 투입됐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램지의 슛은 평범했다. 너무 중앙으로 정직하게 찼다. 프랑크푸르트의 케빈 트랍 골키퍼가 쉽게 막아낼 수 있었다.

램지는 승부차기 실축 후 얼굴을 감싸쥐며 좌절했다. 시상식에서도 고개를 숙이고, 손으로 얼굴을 감싼 채 좀처럼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당연히 경기 후 비난이 속출했다. 과거 첼시에서 활약했고, 현재 영국 BBC에서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팻 네빈(58)은 "램지를 제외하고 레인저스의 페널티킥 수준은 놀라웠다. 그는 실축의 기억와 함께 남은 인생을 보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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